기자협회, 尹도어스테핑 중단에 “비상식·몰염치 언론탄압”

최예슬 2022. 11. 2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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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일방적으로 중단하자 한국기자협회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후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장소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 중단의 책임을 MBC에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11일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어스테핑 취소를 기자단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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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약식 회견(도어스테핑)을 일방적으로 중단하자 한국기자협회가 이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20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에서는 MBC 기자와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설전이 오갔다. 이후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장소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21일에는 도어스테핑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취임한 지 6개월 만이다.

기자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약식회견 중단은 ‘출근길, 국민들의 궁금증에 수시로 답하는 최초의 대통령’을 강조하던 모습과는 정반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이 도어스테핑 중단의 책임을 MBC에 떠넘기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만약 MBC 기자의 잘못이 있다면 출입기자단에서 자율적으로 처리하면 될 일”이라며 “대통령실이 앞장서서 특정 기자 또는 특정 언론사에 대해 징계를 운운했다는 것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통령실의 대응은 누가 봐도 눈엣가시 같은 비판 언론사에 대한 집요한 공격으로 비칠 뿐만 아니라 특정 언론사를 본보기로 삼아 언론을 길들이려는 의도에 다름 아니다”며 “우리는 대통령실과 싸움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우리 언론이 다시 15년 전(이명박 정권 시절)으로 후퇴할 수 있다는 것에 한숨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하루빨리 MBC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 가하고 있는 비상식적이고 몰염치한 언론탄압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11일에도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도어스테핑 취소를 기자단에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재개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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