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수 박동원, 유강남 떠난 LG와 4년 65억원 계약

배영은 2022. 11.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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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프리에이전트(FA) 포수 박동원(32)을 영입했다. LG는 21일 박동원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20억원·연봉 총액 45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한 포수 박동원. 사진 LG 트윈스


박동원은 개성고를 졸업하고 2009년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뒤 통산 1026경기에서 타율 0.256, 홈런 114개, 464타점을 기록한 베테랑 포수다. 올 시즌 초까지 키움에서 뛰다 지난 4월 24일 KIA로 트레이드 돼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올해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홈런 18개,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71, 도루저지율 40.3%를 기록했다.

박동원과 계약한 LG는 기존 주전 포수 유강남이 롯데로 이적(FA 4년 총액 80억원)한 공백을 빠르게 메웠다. KIA 역시 키움에서 포수 주효상을 트레이드로 데려와 박동원의 이탈을 미리 대비했다.

LG는 "박동원이 올 시즌 공격력과 수비력을 모두 갖춘 본인의 가치를 잘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구단이 추구하는 목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LG와 4년 총액 65억원에 FA 계약한 뒤 차명석 단장(왼쪽)과 악수하는 포수 박동원. 사진 LG 트윈스


박동원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택한 내게 좋은 기회를 주신 LG 구단에 감사드린다. FA라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게 응원해주신 (친정팀) 키움과 KIA 팬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이제 LG 팬분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구단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동원이 LG, 유강남이 롯데에 각각 새 둥지를 틀면서 올해 FA 시장에 남은 포수는 '최대어' 양의지와 두산 출신 박세혁으로 좁혀졌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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