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카타르는] '마치 클럽' 팬 페스티벌 체험해 봤습니다… 즐겁지만 입장할 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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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인들이 월드컵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팬 페스티벌을 찾고 있다.
흥분되는 음악과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리는 화려한 패션이 어우러진 지구촌 축제지만 안전상의 허점도 발견됐다.
사전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다가 음악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입구에 도착한다.
페스티벌을 조금이라도 빨리 즐기고 싶은 마음이 질서를 깨고 나아가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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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전세계인들이 월드컵 축제의 분위기를 느끼기 위해 팬 페스티벌을 찾고 있다. 흥분되는 음악과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알리는 화려한 패션이 어우러진 지구촌 축제지만 안전상의 허점도 발견됐다.
올해 월드컵을 개최한 카타르는 개막에 앞서 팬 페스티벌이 한창이다.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간) 지정된 페스티벌 장소는 입구부터 사람들로 가득했다. 응원하는 나라의 국기를 두르고온 팬들부터 국가를 상징하는 의상까지 다양했다. 사전에 배치된 안전요원들의 안내에 따라 이동하다가 음악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하면 입구에 도착한다. 카타르는 음주 규제가 엄격한 나라지만 페스티벌에서는 허용이 되고 각종 테마로 꾸며져 볼거리도 가득했다.
사람이 대거 몰릴 것을 대비하여 현장에는 수많은 안전요원들이 있었지만 한 구역의 입구에서 아찔한 장면을 목격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가는 사고를 막기 위해 십수명의 안전요원들이 횡렬 대형을 이루고 있었지만 뚫려버렸다. 긴 줄을 기다리는 것이 싫은 일부 사람들이 안전요원 사이로 거칠게 파고 들어갔다. 안전요원들이 물러서라며 소리친 뒤 대형을 재정비한 뒤에야 다시 바리케이드가 형성됐다. 페스티벌에는 전연령 입장이 허용되기 때문에 키가 작은 아이들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른 입구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혼잡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페스티벌을 조금이라도 빨리 즐기고 싶은 마음이 질서를 깨고 나아가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보였다. 주최측이 더 신경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페스티벌 자체는 잘 단장돼 있다. 줄을 기다린 뒤 짐 검사 등 보안 관련 절차를 통과하면 상당히 넓은 부지에 각종 테마의 행사가 기다린다. 월드컵 관련 각종 머천다이즈를 판매하는 팬스토어부터 직접 공을 가지고 하는 패스 게임, 앉아서 맥주를 마실 수 있는 벤치와 테이블, 기아자동차, 카타르항공 등 후원사를 홍보하는 곳도 마련됐다.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역시 무대 앞이다. 고막을 강타하는 대형 스피커가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야외 클럽의 느낌을 냈다. 남녀노소 모여 춤을 추고 놀 수 있도록 했다. 국기를 두른 팬들부터 화려한 의상까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서로 처음 본 사이지만 상대방의 의상이 마음에 들면 사진을 요청한 뒤 대화를 나누다보면 금방 친구가 된다.
이야기의 주제는 당연히 축구다. 네덜란드에서 공부 중이라는 독일 남성 2명은 한국인이냐며 말을 건네더니 손흥민을 칭찬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 카잔에서 펼쳐진 마지막 경기를 언급하자 그들은 "그 이야기 할 거면 도망가겠다. 지금도 속상하다"며 재치있게 받아줬다. 당시 김영권의 선제골, 손흥민의 쐐기골로 독일은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은 바 있다. 이후에는 독일의 수준 높은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에 대해 5분 넘게 대화했다. 자국 선수를 추켜세우며 좋아하는 것은 전세계 어디든 똑같다.
자정이 넘어 귀가를 위해 나왔는데 지하철 입구는 비교적 안전했다. 사람들이 한 번에 몰려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뱀 꼬리처럼 긴 지그재그로 만들었다. 1명씩 차례대로 통과할 수 있게 한 것이었다. 지하철 역 내부에도 안전요원들이 상당수 투입되어 있다. 짧은 지하철 배차 간격 덕분에 예상보다 일찍 귀가가 가능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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