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어디] 소가 누워있는 마을 앞 ‘황금빛 도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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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드넓은 갈대밭과 갯벌, 그 사이로 날아오르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등 수많은 철새의 한바탕 춤사위가 어우러져 늦가을·초겨울 서정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놓는 곳이 있다.
그 옆으로 '겨울 진객'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들이 노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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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드넓은 갈대밭과 갯벌, 그 사이로 날아오르는 천연기념물 흑두루미 등 수많은 철새의 한바탕 춤사위가 어우러져 늦가을·초겨울 서정을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놓는 곳이 있다. 전남 순천만이다. 특히 주변에 일몰·일출도 볼 수 있는 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그만이다.
일몰 풍경으로 손가락에 꼽히는 곳은 와온마을이다. 봉우리에 있는 바위가 마치 소가 누워 있는 것 같고 산 아래에 따뜻한 물이 흐른다해 이름 붙여진 마을 앞 해변에서 갯벌, 수로, 잔잔한 바다를 황금빛 도화지로 물들이는 황홀경을 마주할 수 있다.
와온마을에서 가까운 용산전망대도 빼놓을 수 없다. 순천만의 드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갈대군락과 칠면초 군락이 잘 꾸며놓은 정원처럼 보인다. 기울어진 붉은 햇살 아래 갈대밭 사이로 S자로 구불거리는 동천이 황금빛으로 반짝인다. 그 옆으로 ‘겨울 진객’ 흑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큰고니 등 다양한 철새들이 노닐고 있다.
글·사진=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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