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임 확정 한 달 만에 19개국과 연쇄 회담

권지혜 2022. 11. 2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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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출범 후 처음 열린 다자외교 무대에서 19개국과 몰아치듯 정상회담을 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4~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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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美 부통령엔 “오해 줄이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지난 17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야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집권 3기 출범 후 처음 열린 다자외교 무대에서 19개국과 몰아치듯 정상회담을 했다.

20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14~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귀국했다. 시 주석은 해외 순방 엿새 동안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일본 프랑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와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주요국,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국 정상을 두루 만났다.

시 주석은 양자회담에서 다자주의, 공급망 안정, 개방 확대를 통한 운명공동체론을 강조했다.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해 대중 포위망을 촘촘히 하고 있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끝나고 베트남, 파키스탄, 탄자니아, 독일 지도자를 베이징에서 만나는 것으로 대면 외교를 재개했다. 독일을 제외하면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 만한 만남은 없었다는 평가다.

시 주석은 지난 14일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데 이어 19일 방콕 APEC 정상회의장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과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쌍방이 상호이해를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줄이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도록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의 대립이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양측은 소통 채널을 원활하게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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