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쓱세일’ 터졌다

문수정 2022. 11. 21.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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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9시30분 전부터 서울 송파구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이마트 쓱세일을 기대한 '오픈런' 행렬이었다.

이날 남편과 함께 이마트 오픈런에 동참한 양모(39)씨는 "계산 줄이 길다고 해서 남편은 계산 줄에 서 있고 나는 장을 볼 예정"이라며 "워낙 물가가 비싸니 마트 오픈런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쓱세일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전국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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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우승기념 파격할인
인파 몰려 입장중단 조치까지
SSG랜더스 통합우승 기념 신세계그룹 '쓱세일' 마지막 날인 2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은 많은 고객으로 붐볐다. 이한형 기자


20일 오전 9시30분 전부터 서울 송파구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매장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이마트 쓱세일을 기대한 ‘오픈런’ 행렬이었다. 마트 점원들은 오픈 시간인 오전 10시 전부터 줄을 서 있는 손님들에게 삼겹살·목심 구매 줄 번호표를 나눠줬다.

이날 남편과 함께 이마트 오픈런에 동참한 양모(39)씨는 “계산 줄이 길다고 해서 남편은 계산 줄에 서 있고 나는 장을 볼 예정”이라며 “워낙 물가가 비싸니 마트 오픈런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SSG랜더스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 흥행에도 성공했다. 주요 점포에서는 아침마다 오픈런이 이어졌고, 인파가 너무 몰려 일시적으로 입장을 중단한 점포도 있었다. 고물가 시대에 대규모 할인 행사가 펼쳐지자 소비자 반응이 유독 뜨거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다른 신세계그룹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프로야구 구단 SSG랜더스 통합우승 기념 쓱세일에 동참했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품목은 40% 할인 판매한 삼겹살·목심이었다. 첫날에 이어 또 장을 보러 왔다는 김모(52)씨는 “첫날엔 삼겹살 번호표가 없었는데 오늘은 준비를 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부터 사람들이 대거 몰리면서 지난 18일 이마트 인천 연수점 등은 일시적으로 입장중단을 하기도 했다. 연수점은 낮 12시부터 안전조치 차원에서 잠시 셔터를 내리고 약 1시간20분가량 입장을 중단했다. 이후 100명씩 입장객 수를 제한했다가 오후 2시부터 정상 영업을 이어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마트 현황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마트는 쓱세일에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전국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렸다. 입장객 수가 많으면 임시로 입장을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손님이 너무 많이 몰리면 방송을 통해 밀집 해소를 유도하고 계산대 등에 안전요원을 배치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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