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궤 귀환 10주년…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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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병인양요 당시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10년을 기념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사진)가 그것으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미술적으로 풀어냈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끝나고 그 전체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다.
또 의궤 속 자세하고 정확한 기록과 생생한 그림에서 읽어낸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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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병인양요 당시 약탈당한 외규장각 의궤의 귀환 10년을 기념해 특별전을 마련했다. ‘외규장각 의궤, 그 고귀함의 의미’(사진)가 그것으로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미술적으로 풀어냈다.
의궤는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행사가 끝나고 그 전체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다. 특히 1782년(정조 6년) 강화도에 설치한 규장각의 부속 도서관인 외규장각에서 보관한 의궤는 대부분이 왕에게 바치는 어람용이다. 따라서 조선 최고의 화가와 장인들이 참여해 정성스럽게 엮고 장황(서책의 본문과 표지를 묶어서 장식한 것)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왕의 책, 외규장각 의궤’에서는 왕이 보던 어람용 의궤가 가진 고품격의 가치를 조명한다. 또 의궤 속 자세하고 정확한 기록과 생생한 그림에서 읽어낸 조선시대 기록문화의 정수를 소개한다. 조선시대 왕실 장황의 화려함과 고급함을 이 코너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다. 2부 ‘예(禮)로서 구현하는 바른 정치’에서는 의궤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고 의례로 구현한 조선의 예치가 담고 있는 품격의 통치철학을 살펴본다. 3부 ‘질서 속의 조화’는 각자가 역할에 맞는 예를 갖춤으로써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조선이 추구한 이상적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내년 3월 19일까지.
손영옥 문화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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