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대선불복? 이재명 구하기? 국힘의 억지주장"

이경태 2022. 11. 20. 15: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의 억지주장,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그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밥 먹다 돌을 씹어도 이재명 대표 탓이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민주당 탓하는 게, 모든 사안을 음모론으로 왜곡·확대하려는 게 여당인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일부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 대한 국힘 비난 일축... 국조특위 후보명단 제출 압박

[이경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2 국경없는 수의사회 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20
ⓒ 연합뉴스
 
"국민의힘의 억지주장,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촉구 촛불행동' 집회 참석을 두고 "대선 불복", "이재명 구하기"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을 향해 한 말이다(관련기사 : 촛불 합류 민주당 불편한 국힘 "대선불복, 당 공식입장이냐" http://omn.kr/21oob).

그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밥 먹다 돌을 씹어도 이재명 대표 탓이고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도 민주당 탓하는 게, 모든 사안을 음모론으로 왜곡·확대하려는 게 여당인 국민의힘의 무책임한 태도"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국민의힘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대통령 퇴진 집회 참석이 당의 공식 입장이냐'고 따진 데 대해서는 "국민에 의해 선출된 헌법기관이자 입법기구인 그 분들이 자의로 하는 정치행동에 대해 당에서 가타부타 사전에 통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국민의힘은) 과거 (다른) 촛불집회에 대해서도 이랬다. 민주당이 마치 조직적으로 뒤에서 선동하고 지원하는 것처럼 몰아갔다"라며 "어제 일도 개별 의원들의 정치적 의사, 소신에 따른 행동이지 당 차원에서 사전에 상의하고 그분들을 집회장에 내보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이 전날(19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데 대해서는 "그간 아는 정보, 여러 상황을 봤을 때 결코 검찰이 주장하는 바와 같은 일을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는 게 제 확신"이라며 "정확한 건 향후 법정을 통해 밝혀지겠으나 검찰이 너무 무도하게 일방적으로 진술에만 의존하는, 이러한 처리방식에 대해선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여야 협상 데드라인 22일로 못 박아

한편, 박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태원 압사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관련 여야 협상 데드라인을 오는 22일로 못 박았다. 오는 24일 열릴 국회 본회의 때 반드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아래 국조 특위)'를 띄우겠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그는 "24일 오후 본회의 등 시간을 감안했을 때 국민의힘이 21~22일 중으로는 국조 특위명단을 낼지 말지, 그리고 조사계획서에 의견 반영할지 말지에 대한 최종 시한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의원총회에서 지혜로운 결정을 내려달라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 안에서도 야당 주도의 국조를 방치하기보단 직접 들어가서 조사계획서 채택부터 의견을 반영하는 게 실리적으로 더 낫지 않나 하는 의견들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저희는 설득의 과정에 있고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무한책임의 자세로 참여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힘을) 기다려 본 후 최종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민주당·국민의힘 양당에 '국정조사 특위 구성을 위한 후보 명단을 오는 21일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앞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실시에 공동전선을 편 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 등 야3당도 오는 21일 오전 11시 국회 의사국에 '10.29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야3당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