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귀환’ 넥슨…1만명 인파에 게임대상까지

반진욱 2022. 11.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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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현장 중계
사진은 넥슨 지스타 부스에서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관람객들(넥슨 제공)
4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넥슨이 화려한 ‘왕의 귀환’을 알렸다. 게임대상 수상에 이어 첫날 방문객 수만 1만명을 넘어서며 ‘게임업계 최강자’의 명성을 증명했다.

넥슨의 지스타 참가는 행사 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넥슨을 비롯한 3N이 지스타 행사에 빠지면서 지스타는 ‘반쪽짜리 게임사’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등이 참가하며 빈틈을 메워왔지만 넥슨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때문에 4년 만에 귀환한 넥슨의 참가 소식은 게임업계를 흔들어놨다.

시작부터 화려했다. 지스타 전야제 성격인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주요 부문상을 휩쓸었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어 산하 개발사인 넥슨게임즈의 ‘HIT2’가 우수상, ‘블루 아카이브’가 인기게임상, 기술·창작상 캐릭터 부문,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부스도 단일 최대 규모로 운영한다. 벡스코 전시장 왼쪽을 가득 채우며 ‘넥슨’의 위용을 드러냈다. 신작 게임 9종을 공개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총 560여대의 시연 기기를 마련해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제각기 다른 게임성을 지닌 신작들을 콘솔과 PC, 모바일 디바이스로 선보였다.

관람객들도 화답했다. 개막 첫날인 11월 17일 약 1만여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 체험에 참여했다. 넥슨 측이 안전을 위해 스텝을 대거 배치해야 했을 정도로 상당한 규모의 인파가 방문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넥슨을 비롯한 대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게 행사의 규모를 키웠다. 한국 게임에서 3N이 미치는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부산=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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