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국제선 증편 효과 기대감…실적 성장 가능성↑

윤일선 2022. 1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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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이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와 항공기 가동률 제고 등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과 우수한 서비스를 내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외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적극적인 국제선 노선 확대 및 탄력적인 임시 증편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 안전 운항 등 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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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월 매출액 1177억원
연말까지 19개 국제선 운항


에어부산이 적극적인 국제선 확대와 항공기 가동률 제고 등을 토대로 경영 정상화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부산은 20일 국내외 검역 조치와 출입국 규정 등을 예의주시하며, 국제선 노선 복항 및 신규 취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행지인 ‘일본’ 노선 중심으로 항공편 수와 노선 수를 대폭 확대하고 입국 절차가 간편한 ‘동남아시아’ 노선도 지속해서 넓히고 있다. 국내 노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인기 여행지인 제주도에 탄력적으로 항공편 수를 늘려 제주 노선 호조세를 이어가는 등 여객 실적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에어부산의 영업 전략은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에어부산이 지난 14일 공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177억원으로 전년 동기(399억원) 대비 195% 증가했고, 영업 손실은 전년 동기(-513억원) 대비 332억원 감소한 181억을 기록해 적자 폭이 64.7% 감소했다.

에어부산은 3분기 실적 반등에 힘입어 대외 환경 변화에 맞는 시의적절한 대응 전략을 무기로 삼아 경영 정상화의 시점을 앞당긴다는 입장이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일본의 무비자 입국 시행 이후 급증하고 있는 일본 여행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다음 달 8일부터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기존 매일 왕복 3회에서 4회로 증편하고, 30일부터는 부산~삿포로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운항 스케쥴로 복항한다. 또 다음 달 9일부터 부산~나리타 노선도 운항을 재개해 매일 왕복 1회 운항한다.

인천 노선의 확대도 호평받고 있다. 에어부산은 지난달 30일부터 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7회로 증편했고, 오사카 노선과 나리타 노선은 매일 왕복 1회에서 2회로 늘렸다.

에어부산은 다음 달부터 부산-나트랑·코타키나발루·타이베이 노선을 다시 운항하는 등 연말까지 19개의 국제선 노선(부산발 12개, 인천발 7개)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산~옌지, 부산~홍콩 노선도 운항 재개를 준비하고 있어 국제선 여객 실적 증대가 기대된다.


◇ 국제선 증편 대비 안전관리 강화…심폐소생술 교육도

공급 확대에 맞춰 안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 투입 항공기에 대한 정밀 점검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운항·객실 승무원들이 비행에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안병석 에어부산 대표는 “창립 때부터 ‘안전’을 핵심 가치로 두고 안전 역량 강화에 매진한 결과 ‘가장 안전한 항공사’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면서 “최근 10년간 항공편 수가 10만 편 이상의 국적사 중 유일하게 항공기 사고·준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가장 안전한 항공사’ 표창을 3차례(2011·2016·2021)나 수상하며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에어부산은 다방면으로 사회공헌·교육 기부활동을 시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책임(CSR)과 지역 상생 노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를 방문해 항공기 정비사·운항승무원·캐빈승무원의 직무를 소개하는 ‘드림스쿨’과 ‘꿈담기 드림교실’, 지역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드림 캠퍼스’ 등을 지속하고, 지역 주요 관광지에서 환경정화 봉사도 펼친다. 다음 달에는 지역민의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학부모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최고 수준의 안전 운항 능력과 우수한 서비스를 내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대외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적극적인 국제선 노선 확대 및 탄력적인 임시 증편을 통해 괄목할 만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영업, 마케팅, 안전 운항 등 전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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