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겋게 충혈된 눈, ‘이것’으로 세안하면 잦아들 수도

오상훈 기자 2022. 11. 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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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자위에 실핏줄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럴 때 알칼리성 비누로 눈꺼풀을 닦아주면 충혈을 완화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되는 이유는 마이봄샘에 있다.

충혈을 완화하는 데 눈꺼풀 세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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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흰자위에 실핏줄이 유독 많은 사람들이 있다. 날이 추워지면 찬바람이나 난방기구로 인해 충혈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럴 때 알칼리성 비누로 눈꺼풀을 닦아주면 충혈을 완화할 수 있다.

눈이 충혈되는 이유는 마이봄샘에 있다. 마이봄샘은 눈물 증발을 막는 지질을 분비한다. 위쪽 눈꺼풀에 약 50개, 아래쪽 눈꺼풀에 약 25개가 있다. 그런데 모든 지질이 그렇듯, 마이봄샘에서 분비된 지질도 공기나 세균에 노출돼 산화되기 쉽다. 지질이 산화되면서 생긴 찌꺼기는 그 자체로 눈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키지만 마이봄샘을 막기도 한다. 마이봄샘이 막히면 산화된 지질이 빠져 나가지도 못하고 새로운 지질 분비되지도 않는다. 산화된 지질은 염증을 일으키고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킨다. 마이봄샘 기능이상이 충혈의 주요 원인인 까닭이다.

충혈을 완화하는 데 눈꺼풀 세안이 도움을 줄 수 있다. 세수를 할 때 눈꺼풀을 꼼꼼히 안 씻는 사람들이 많은데 특히 눈 화장을 하는 경우엔 마이봄샘에 노폐물이 축적되기 쉽다. PH 9~10인 알칼리성 비누는 지질을 닦아내는 데, 대다수가 중성인 폼클렌징보다 효과적이다.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눈을 살짝 감고 비눗물로 눈꺼풀 테두리를 문질러준다. 아침, 저녁, 잠들기 전에 2회씩 하면 좋다.

눈이 따가워 눈꺼풀 세안이 어렵다면 물수건을 이용해본다. 깨끗한 물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5~10분간 눈을 덮어준다. 온기가 눈꺼풀에 닿으면 눈꺼풀에 묻어있는 기름진 분비물이 잘 나온다. 그런 다음 면봉을 깨끗한 물에 적셔서 속눈썹을 하나하나 쓸어내리는 느낌으로 닦아낸다. 눈꺼풀을 관리해도 눈의 불편감이 계속해서 느껴진다면 안과를 찾아 진료받는 게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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