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주장 '예비 FA' 안치홍 "형들은 야구 집중, 원팀 정신"
이형석 2022. 11. 19. 19:06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으로 안치홍(32)이 선임됐다.
롯데는 19일 "안치홍이 2023년 선수단 주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안치홍은 2020~2021년 주장을 맡은 전준우의 바통을 넘겨받는다.
안치홍은 "준우 형이 2년 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이제 형들은 팀 주축 선수로서 야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내가 후배들과 어린 친구들을 잘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2009년 KIA 타이거즈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안치홍은 2020년 롯데로 FA(자유계약선수) 이적했다. 2+2년 계약한 그는 2021시즌 중에 구단과 2년 상호 합의 옵션에 동의, 2023년까지 롯데에서 뛴다. 안치홍은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 14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내년 시즌을 마치면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 안치홍은 개인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주장의 중책을 맡았다.
롯데 자이언츠에도 2023년은 굉장히 중요하다. 0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유상증자를 통해 190억원을 확보, 외부 FA 영입 등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다. 내년만큼은 꼭 가을 야구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안치홍은 "우리가 모두 언제나 한 팀임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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