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서 짧은 대화한 미중…시진핑 "오해 줄이자", 해리스 "소통선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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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에서 약식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도중 해리스 부통령에게 "발리 회동은 전략적이고 건설적이었으며, 다음 단계의 중·미 관계에 중요한 지도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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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美, 中과 대립·충돌 추구하지 않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장에서 약식회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중국 관영 신화통신사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도중 해리스 부통령에게 "발리 회동은 전략적이고 건설적이었으며, 다음 단계의 중·미 관계에 중요한 지도적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어 시 주석은 "쌍방이 상호 이해를 한층 더 증진하고 오해와 오판을 줄이며 중·미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인 궤도로 되돌리도록 공동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한다"며 "부통령이 이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첫 미·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당시 이들 정상은 3시간에 걸친 회담을 진행했다. 다만 회담 이후 양국의 공동성명은 없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은 중국과의 대립이나 충돌을 추구하지 않는다"며 "양측은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협력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해리스 부통령은 시 주석에게 "양국 간 경쟁을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해 열린 소통선을 유지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리 정상회담 당시 양국 간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아야 한다면서 양국이 책임감 있게 경쟁을 관리하고 열린 소통 라인을 유지해야 한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를 상기 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 닷새 만에 미국과 중국이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날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양자 무역 문제를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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