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라, FPS 게임의 새로운 장 열겠다”

권오용 2022. 11. 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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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리얼리티매직 개발진 공동 인터뷰 진행
24일 얼리액세스 신작 ‘디스테라’ 차별점과 포부 밝혀
왼쪽부터 리얼리티매직 최현동 기획실장·장학준 부대표·김성균 대표, 카카오게임즈 이창열 사업실장.

“FPS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24일 얼리 액세스(앞서해보기)를 진행하는 신작 ‘디스테라’의 개발진이 밝힌 포부다.

2016년 FPS 게임 개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리얼리티매직이 만들고 있는 디스테라는 멀티플레이 생존 FPS 게임이다. 카카오게임즈가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 중 가장 먼저 출격하는 작품이다.

18일 ‘지스타 2022’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서 리얼리티매직의 김성균 대표·장학준 부대표·최현동 기획팀장, 카카오게임즈의 이창열 사업실장이 공동 인터뷰를 갖고 얼리 액세스가 임박한 디스테라에 대해 얘기했다.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와 기존 생존 게임과의 차별점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라며 "기존 FPS 유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개발진 모두가 FPS를 즐기다 보니 생존을 위한 생존보다는 정말 슈팅을 하는 카타르시스 안에서 생존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측면에서 슈팅 플레이가 중심이 됐다”며 “또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개미 같은 존재가 되기보다는 주도권을 쥘 수 있도록 게임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최현동 기획팀장은 기존 배틀로얄과 다른 점에 대해 “배틀로얄이나 기존 게임들로부터 참고한 부분들이 있지만 전투나 전략적인 면에서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하우징’이다”며 “또 상대방 클랜이나 그룹을 무너뜨리는 최종 콘텐츠인 ‘레이드’가 있는데, 배틀로얄에 존재하지 않고 유저들 간의 경쟁이 계속 치열해지는 등의 콘텐츠들 때문에 배틀로얄과는 다른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디스테라' 이미지.
'디스테라' 이미지.

개발진은 여러 차례의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가 나왔다고 했다. 이창열 사업실장은 “구체적인 수치를 말하긴 어렵지만, 대략적으로 평균적인 게임들보다는 높은 수치가 나왔다. 동시 접속의 경우 충분히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개발진은 디스테라의 목표를 스팀 10위권으로 잡았다. 이창열 사업실장은 “작년 3월부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4번의 베타테스트와 스팀 테스트, 2번의 프론티어 테스트까지 1년 6개월 동안 총 8번의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그 기간에 꾸준히 팬들을 늘려왔고, 팬들이 글로벌에 많이 있기 때문에 퍼블리셔로서 디스테라가 성공하리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는 스팀의 전체 랭킹 10위권 이내”라며 “더 발전해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나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의 길을 걸어갈 수 있지 않을까”고 했다.

김성균 대표는 디스테라가 FPS 게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도 했다. 그는 “‘디스테라가 FPS역사에서 한 장르의 방점을 찍었다’거나 ‘장르의 2.0을 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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