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KB 완파한 '명가' 우리은행...여자농구 단독 선두 등극

차승윤 2022. 11. 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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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아산 이순신체욱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의 경기 중 박지현(왼쪽)과 김단비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지난 시즌 우승팀 청주 KB를 꺾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우리은행은 18일 충남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KB를 74-52로 크게 물리쳤다. 지난 16일 직전 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25점 차로 꺾은 데 이은 2경기 연속 대승이다. 이날 승리로 5승 1패가 된 우리은행은 공동 1위였던 부산 BNK(4승 1패)를 2위로 내리면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KB(1승·5위)는 시즌 5번째 패배를 당했다. 아직 승리가 없는 하나원큐(5패) 덕에 최하위는 면했지만, 지난해 독주했던 모습을 좀처럼 되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가 15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박지현도 16점 10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최이샘도 3점 슛 3개를 포함해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KB는 주포 강이슬이 우리은행의 견제에 고전하며 8점에 그쳤다.

이날 김단비는 1쿼터에만 8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며 경기 초반 팀 공격을 이끌었다. 김단비를 중심으로 다른 주축 선수들도 우리은행다운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2쿼터 중반 김단비의 패스를 받은 김정은의 3점이 터지며 32-12로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후반에도 압도적이었다. 박지현이 패스하고 김단비가 코너에서 쉽게 3점 슛을 꽂아넣었고, 박지현도 직접 3점 슛을 집어넣었다. 박지현이 돌파 득점까지 올리며 우리은행은 최대 30점 차 이상을 벌리며 독주, 이날 승리를 3쿼터에 사실상 확정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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