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김태환 "호날두의 '그 사건' 생각하면 더 강하게 해야죠"

허인회 기자 2022. 11. 1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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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이 포르투갈전을 뛰게 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강하게 막겠다고 선언했다.

울산현대 주전 풀백으로 뛰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온 김태환은 "소속팀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아 카타르에서도 좋은 생각과 기운으로 임하려고 한다. 기분 좋게 왔다"며 "홍명보 감독님이 가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짧게 전화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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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김태환이 포르투갈전을 뛰게 되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강하게 막겠다고 선언했다.


18일 오후 4시(현지시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 전 인터뷰를 준비했고, 김문환과 김태환이 참석했다. 김태환은 최고참으로서 "동생들을 편하게 해주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주장인 흥민이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잘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는 분위기적인 부분에 신경쓰고 즐겁게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울산현대 주전 풀백으로 뛰며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온 김태환은 "소속팀에서 우승했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받아 카타르에서도 좋은 생각과 기운으로 임하려고 한다. 기분 좋게 왔다"며 "홍명보 감독님이 가서 잘하고 오라고 했다. 짧게 전화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과 H조에서 함께 묶인 가나와 포르투갈은 최근 평가전을 치렀다. 김태환은 "하이라이트로 봤다. 포르투갈 선수들이 굉장히 잘하는 것 같다. 팀적으로 미팅을 하겠지만 준비를 잘하다보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2019년 호날두가 한국을 방문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은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듣자 "경기를 뛰게 되면, 그 생각(호날두 노쇼)은 하고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더 강하게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김태환은 "굉장히 디테일하고 체계적이다. 소속팀 일원으로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감독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우리가 지금까지 해온 플레이를 일관성있게 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환은 "운동 파트나 몸 푸는 방법, 경기를 준비하는 방법 하나하나 전부 선수들이 이해할 수 있고, 그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코칭스태프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한 셉션 넘어갈 때마다 무슨 운동을 하는지, 선수들에게 정학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다. 경기나 훈련 후 회복적인 측면에서도 하나하나 준비가 돼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로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할지, 무엇을 발전시킬지 되묻고 하루하루 준비한다"고 전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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