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어떤 탄압에서도 역사·민주주의 발전"…8시간10분, 구속 심문 종료

박찬제 2022. 11. 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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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시작된 지 약 8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한편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역대 최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 심문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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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상 영장실질심사, 오후 2시 시작해 밤 10시 10분 종료…19일 새벽 결과
검찰, 3시간 동안 유동규 등 진술 밝혀…그간 공개 안 된 물증 다수 제시
정진상 측, 100쪽 분량의 반박 의견서 제시…혐의별로 반론 PPT 활용
대장동 민간 사업자들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해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시작된 지 약 8시간 10분 만에 끝났다. 정 실장의 구속 여부는 오는 19일 나올 전망이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10시 10분까지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정 실장은 심문을 마치고 나오면서 "어떤 탄압 속에서도 역사와 민주주의는 발전할 것이다"며 "우리 국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과 정 실장의 변호인단은 정 실장에게 적용된 ▲특가법상 뇌물 ▲부패방지법 위반 ▲부정처사후수뢰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약 3시간 동안 뇌물 전달 경위 등에 대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남욱 변호사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 실장 혐의를 입증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그간 공개되지 않은 다수의 물증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그러면서 정 실장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의 필요성을 재판부에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실장 측은 100여 쪽 분량의 반박 의견서와 혐의별 반론이 담긴 파워포인트(PPT)를 활용해 방어했다고 한다. 특히 검찰이 객관적 증거 없이 대장동 일당의 허위 진술만을 근거로 없는 죄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 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역대 최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8시간 40분 심문과 비슷한 시간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9시간 가까이 심문을 받고 구속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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