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많아 좋다는 ‘닭발’… 콜라겐만 많은 게 아니라서

이해림 기자 2022. 11.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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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양념 닭발은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닭발은 열량이 낮다는 소문 탓에,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다이어터들이 닭가슴살 대신 닭발을 곁눈질하기도 한다.

닭발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맵고 짠 양념을 곁들이는 게 보통이라 열량이 높아진다.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출시되는 양념닭발 간편식은 대부분 용량이 150~160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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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발은 맵고 짠 양념에 볶아서 먹는 게 보통이지만, 양념 닭발엔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이 많으니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콤한 양념 닭발은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닭발은 열량이 낮다는 소문 탓에,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하는 다이어터들이 닭가슴살 대신 닭발을 곁눈질하기도 한다. 그러나 닭발은 생각보다 열량이 높다. 닭가슴살 열량의 2배 정도다. 양념을 더해 볶아 먹는 경우라면 이보다 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바로 삶은 닭발 100g은 215kcal다. 발엔 살점이 많지 않지만, 닭의 다른 부위에 비하면 열량이 높다. 닭 근위는 100g당 94kcal, 닭가슴살은 100g당 102kcal, 닭 윗다리 살은 100g당 119kcal, 닭 다리는 100g당 126kcal다. 그나마 지방 함량이 높은 닭 날개가 100g당 218kcal라 닭발과 비슷한 수준이다.

닭발은 삶기보다 볶아먹는 경우가 많다. 닭발 특유의 누린내를 잡기 위해 맵고 짠 양념을 곁들이는 게 보통이라 열량이 높아진다. 집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게 출시되는 양념닭발 간편식은 대부분 용량이 150~160g이다. 열량은 청정원 안주야 직화무뼈닭발(160g)이 380kcal, 핑크테이블 직화무뼈닭발(160g)이 360kcal,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닭발(150g)이 360kcal다. 삶은 닭발 150~160g이 322~344kcal인 것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양념에 볶은 닭발엔 나트륨과 콜레스테롤도 많다. 청정원 안주야 직화무뼈닭발(160g)엔 나트륨 1600mg과 콜레스테롤 180mg이 들었다. 각각 일일 권장섭취량의 80%와 60%에 해당하는 양이다. 핑크테이블 직화무뼈닭발(160g)엔 나트륨 1270mg(64%)과 콜레스테롤 205mg(68%)이, 오뚜기 오감포차 직화닭발(150g)엔 나트륨 1240mg(62%)과 콜레스테롤 225mg(75%)이 들었다.

콜레스테롤이 풍부한 음식을 먹었대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진 않는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양이 많으면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하는 콜레스테롤양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체의 자체적인 조절능력이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는 건 해롭다. 이에 건강한 사람은 하루 300mg,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하루 200mg 이하의 콜레스테롤을 음식으로 섭취하는 게 권장된다. 

양념닭발을 꼭 먹고 싶다면 채소를 곁들이는 게 좋다. 채소에 있는 칼륨이 염분을 체외로 배출해 주는 역할을 해서다. ▲시금치 ▲당근 ▲상추 등 녹황색 채소에 칼륨이 특히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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