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아웃 승에도 아쉬워한 권순찬 감독, "김연경-옐레나는 늘 잘했지만 가운데가..."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김연경, 옐레나, 김미연은 늘 잘해주고 있는데..."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이 셧아웃 승리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8-26) 로 승리, 4연승을 내달렸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가 22득점을 폭발한 가운데, 김연경도 18득점을 쏟아 부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미연도 11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만난 권순찬 흥국생명 감독은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마지막 세트가 힘들었고, 첫 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인삼공사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김연경-옐레나-김미연 세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에 대해선 “세 선수는 늘 이 정도 해왔던 것 같다”라면서도 “하지만 중원에서 속공이 거의 없었다. 훈련 때 많이 하긴 하지만, (김)다솔이가 속공에 대한 부담감이 있어서 이 부분이 강화되면 강한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진단했다. 

김미연에 대해선 “경기 중간에 팔꿈치를 붙잡는 모습은 있었는데 수술했던 부위라 통증이 있는 것 같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면서 “(김)미연이가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는 있는데 수술 때문에 비시즌 때 운동을 많이 못했다. 체력적으로 나중에 떨어질 확률이 있어서 관리를 많이 시키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