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욱 "이재명, 유한기·정진상 거쳐 위례 사업 보고 받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례 신도시 개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정책비서관(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재판에서 나왔다.
남씨는 "위례 사업은 공모 절차를 진행하면서 증인이 유한기(사망)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상의했고 그 내용을 유한기 전 본부장이 정진상 실장에게 보고한 뒤 이재명 시장에게도 보고가 돼서 공모가 진행됐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위례 신도시 개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진상 정책비서관(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통해 관련 보고를 받았다는 증언이 재판에서 나왔다.
위례·대장동 개발 민간업자인 변호사 남욱씨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대장동 관련 배임 재판에서 회계사이자 '대장동 일당' 중 한 명인 정영학 씨를 직접 신문하며 이같이 말했다.
남씨는 "위례 사업은 공모 절차를 진행하면서 증인이 유한기(사망)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과 상의했고 그 내용을 유한기 전 본부장이 정진상 실장에게 보고한 뒤 이재명 시장에게도 보고가 돼서 공모가 진행됐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사업 역시 증인이 유한기 전 본부장과 공모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그 내용이 유한기 전 본부장에게서 정진상 실장, 이재명 시장 순으로 보고된 것 아닌가"라고 정씨에게 물었다.
이에 정씨는 "그건 사실과 완전히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위례 사업 때 유한기 씨를 만난 건 맞지만, (대장동 때는) 유동규씨가 유한기씨를 아예 만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허락받을 경우 외엔 만난 적이 없다"라고도 답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위례 사업자를 남씨 등으로 미리 내정하고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내는 등 업자들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교도관과 수감자 성관계 영상 유출…발칵 뒤집힌 영국 - 아시아경제
- "승강기없어 미안하다"던 부부, 배달기사에 "복숭아 1박스 가져가세요" - 아시아경제
- 사람 머리만한 나비가 손잡이에…일본 지하철에 등장한 불청객 - 아시아경제
- 올리브영 할인행사 믿고 샀는데...매장의 '반값'으로 살 수 있는 '이곳'[헛다리경제] - 아시아경제
- 내연녀 나체사진 '프사 배경'으로 올린 男 벌금 200만원 - 아시아경제
- "한국 망신 다 시키네"…필리핀 여친 임신에 잠적한 남성, 유부남이었다 - 아시아경제
- 놀이터서 골프복 풀착장하고 '벙커샷' 민폐남…"누가 다치면 어쩌려고" - 아시아경제
- 무거운 수박 놔두고 복숭아만 '쏙'…간은 크고 손은 작은 '과일도둑' - 아시아경제
- "미혼모 지원금이 뭐라고…임신한 아내 혼인신고 거부하네요" - 아시아경제
- "주차봉에 수북이 쌓인 담배꽁초 너무합니다"…아파트공지문 '한탄'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