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천가구 최대 규모 `남양주왕숙` [3기 신도시를 가다④]

방서후 기자 2022. 11. 18.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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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심 1지구·문화예술 2지구

[한국경제TV 방서후 기자]
아파트 숲을 지나 너른 하천이 흐릅니다.

왕이 머물다 간 마을의 하천이라 `왕숙천`이라고 불리는데, 그만큼 살기 좋은 신도시가 바로 이 일대에 건설됩니다.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왕숙신도시는 경제중심의 왕숙지구(왕숙 공공주택지구)와 문화예술중심의 왕숙2지구(왕숙2 공공주택지구)로 각각 조성됩니다.

총 1,104만㎡ 규모 부지에 6만6천 가구의 주택을 지어 서울 동북부 거주 수요를 흡수하고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는 목표입니다.

왕숙신도시의 강점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입니다.

2년 뒤 개통할 GTX를 이용하면 왕숙지구에서 서울역까지 25분 만에 도달 가능한데, 베드타운이 되지 않도록 역사 인접지역을 중심으로 첨단 주거시설과 사무공간 등을 집약해 개발합니다.

[권태연 / LH 신도시계획처 남양주사업부 차장: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은 GTX-B 역사 주변을 복합 업무 단지로 개발하고 주변에 첨단 산업단지를 중복 지정해 기업들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기업하기 좋으면서도 양질의 일자리 공간을 마련해 앵커 기업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왕숙지구보다 규모는 작지만 서울 강남이 가까운 왕숙2지구는 수도권 지하철 중 황금노선이라 꼽히는 9호선 연장 수혜가 기대됩니다.

신설역 부지 인근으로 공연장을 포함한 문화벨트를 갖춰 청년 예술가에게 다양한 공공주택과 커뮤니티를 제공하고, 시민들이 다채로운 문화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합니다.

도시 전체적으로는 생활 밀착형 공원을 조성해 기존 1기 신도시보다 풍부한 녹지가 도시 곳곳에 녹아들 전망입니다.

[권태연 / LH 신도시계획처 남양주사업부 차장: 도시의 한정된 자원을 모든 사람들이 공유하며 누릴 수 있도록 도시 중앙공원이 아닌 가로형 녹지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00:04:53 / 00:05:11 도시 어디서든 사람들이 10분 이내에 물과 자연을 만날 수 있는 도시로 계획했습니다.]

이런 조건들을 갖추고도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최대 절반 가량 저렴해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진행한 사전청약에서 최고 167대1의 경쟁률(왕숙2·전용면적 84㎡ 기준)을 기록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이에 따라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내년까지 2천가구 이상의 사전청약 물량이 추가로 풀립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방서후 기자 shb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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