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BNH, 마스크팩 제조 관계사 '콜마스크' 252억원에 인수

[한국경제TV 김예원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제조자개발생산)기업 콜마비앤에이치가 화장품 마스크팩 제조 관계사 콜마스크를 인수한다.

양사간 특화 기술을 융합해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인수가는 252억 원이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승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30일 발행 주식수 186만28,58주 중 97.9%인 182만2,858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콜마스크는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로, 2016년 설립된 마스크팩 전문 제조사다.

국내외 300여 개 고객사에 마스크팩 ODM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이번 인수로 자사가 보유한 화장품, 건기식 소재 개발 역량과 콜마스크의 마스크팩 신소재 R&D를 결합해 융합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기식 신제형과 신규 원료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콜마스크는 마스크팩 신소재 개발을 통해 국내 마스크팩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하이드로겔과 부직포 시트를 융합한 '하이브리드' 소재를 선보였고, 국내 천연 한방약재원물로 원단을 만드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향후 콜마비엔에이치의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콜마스크의 해외 사업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콜마비엔에이치는 북미, 호주, 동남아, 남미 등 해외 20여개국에 건기식을 수출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성장 모멘텀을 찾기 위해 추진됐다"며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혁신으로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예원기자 yen88@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