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시장 커진다”…NH證 두산에너빌리티 목표가 ‘상향’

홍주연 2022. 11. 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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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사진기자단 제공)
NH투자증권은 18일 두산에너빌리티에 대해 원자력 시장이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를 유틸리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우선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강조되면서 원자력의 역할이 커지고 있음을 이유로 들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형 원전 ‘APR 1400’과 미국형 원전 ‘AP 1000’의 주기기 제작 경험이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가 강조되는 가운데 원자력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주도권을 잡고 있는 한국과 미국 모두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원전과 SMR의 수주 확대로 밸류에이션에 반영하는 사업 부문 가치를 각각 3조3000억원(기존 3조원), 3조1000억원(1조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자회사 두산밥캣과 두산퓨얼셀의 주가 상승으로 지분 가치를 각각 1조9000억원, 8000억원으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2023년 출시될 전망인 대형 해상풍력 터빈에도 주목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국내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경우 해외 경쟁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원자력, 가스터빈과 함께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대비 0.31% 내린 1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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