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모이는데 안전대책 있나?” … ‘신천지 대구 집회’ 취소 목소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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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 스타디움 10만명 집회' 를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7명은 18일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구시가 10만명이 운집하는 종교행사를 신중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대관 허가를 내줬다"며 대구스타디움 행사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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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신천지 대구 스타디움 10만명 집회’ 를 취소하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시의원 7명은 18일 성명을 내 “‘이태원 참사’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대구시가 10만명이 운집하는 종교행사를 신중한 검토 없이 졸속으로 대관 허가를 내줬다”며 대구스타디움 행사를 즉각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지금이라도 대구의 이미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신중한 검토 없이 진행된 대규모 종교행사의 대관 허가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구시의회 관계자는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난 17일 대구스타디움을 관리하는 대구 도시관리본부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종교행사 대관 취소에 대한 명쾌한 답변을 요구했고, 18일 오전 대구 도시관리본부 간부한테서 행사취소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 듣고 성명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행사취소를 요구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김재우(국민의힘·동구) 위원장과 김태우(국민의힘·수성), 이재숙(국민의힘·동구), 김재용(국민의힘·북구), 하중환(국민의힘·북구), 정일균(국민의힘·수성), 황순자(국민의힘·달서) 등 의원 7명으로 이뤄져 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건호 목사)도 “이태원 참사의 여운도 채 가시지 않고 코로나19 위험이 매우 심각한 시기에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는 신천지와 이를 대관 허락한 대구시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며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을 요청해 놨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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