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평가전서 나란히 승리 거둔 포르투갈·가나

허경구 2022. 11. 1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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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가나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음.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본선 경기를 위한 막판 훈련에 들어간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28일 가나, 3일 포르투갈과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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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과 가나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최종 평가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음.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막판 담금질에 돌입한다.

가나는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친선 경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다.

당초 스위스의 우세가 예상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인 스위스는 유로 2020에서 8강까지 오른 데다 힘든 유럽 지역 예선을 통과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강팀이기 때문이다. 반면 가나는 귀화 프로젝트로 선수층은 두터워졌지만, 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기에 조직력이 약할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전혀 다른 상황이 전개됐다. 가나는 팀의 중추인 토마스 파티가 빠졌음에도 빠른 발과 개인기로 스위스를 위협했다. 이냐키 윌리엄스를 필두로 가나 선수들은 지속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스위스 골문을 노렸다.

가나는 후반 25분 선제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살리수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4분 뒤에는 앙투안 세메뇨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슈팅 숫자, 유효 슈팅 등 수치 면에서 스위스를 압도한 가나는 2대 0 승리를 거뒀다.

‘1승 제물’로 여겨지던 가나는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특히 약점으로 평가받던 조직력이 어느정도 보완된 모습이었고, 주전 골키퍼의 부상 공백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특유의 피지컬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스피드와 개인기에 대한 철저한 대비도 필요하다는 게 확인됐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입장에선 쉽지 않은 상대인 것만은 틀림없다.

H조 최강팀 포르투갈은 나이지리아를 대파하며 강팀임을 입증했다. 포르투갈은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2골, 곤살로 하무스와 주앙 마리우가 한 골씩을 터뜨리며 4대 0 승리를 거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지만, 전 포지션에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한 팀답게 초반부터 나이지리아를 압도했고, 깔끔한 승리를 챙겼다.

나란히 승리를 거둔 두 팀은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본선 경기를 위한 막판 훈련에 들어간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우루과이를 시작으로 28일 가나, 3일 포르투갈과 본선 경기를 치르게 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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