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즐길거리 넘쳐요”… 관람 아닌 ‘체험’에 몰입한 게임팬들

민단비 2022. 11.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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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더 다이버' (시연은) 두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시간 넘게 걸립니다"'지스타 2022' 둘째 날인 18일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사들의 부스가 마련된 BTC관에는 참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기간 동안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총 4종의 신작을 총 560여대 시연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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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2’ 둘째날인 18일, 첫날만큼 참관객 몰려 북새통
주요 게임사 부스 대기줄로 인산인해…기대작은 2시간 이상 대기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넥슨 전시관 전경ⓒ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데이브 더 다이버’ (시연은) 두 시간 정도 기다려야 합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1시간 넘게 걸립니다”


‘지스타 2022’ 둘째 날인 18일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사들의 부스가 마련된 BTC관에는 참관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오전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안전 인력들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줄지어 입장해 BTC관 내부를 빼곡히 채웠다.


이번 지스타에서 단일 최대 규모 300부스를 꾸린 넥슨 전시관에는 시연 공간부터 시연 대기줄까지 참관객들로 가득했다. 특히 현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대기줄이 꽉 차 관람객들은 더 이상 줄을 설 수 없었다.


넥슨은 올해 지스타 기간 동안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총 4종의 신작을 총 560여대 시연 기기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시연 공간을 마련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외 ‘마비노기 모바일’과 ‘퍼스트 디센던트’ 대기줄에도 신작을 체험하려는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지스타 현장에 있던 넥슨 관계자는 “어제는 마비노기 모바일에 사람이 더 많았으나 오늘은 데이브 더 다이브에 더 많이 몰렸다”며 “퍼스트 디센던트는 PC보다 플레이스테이션(콘솔)이 더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날 퍼스트 디센던트 시연에 참여한 서울에 거주하는 남성 A씨(30대)는 “FPS를 즐겨하는데 타격감도 좋고 최고 사양이라 그래픽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 전시관 내 시연대에도 참관객들로 꽉 채워졌다. 참관객들은 160여대의 시연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혼렙)’를 비롯해 ‘아스달 연대기’,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등 신작 4종을 체험했다.


넷마블이 출품한 4종의 신작들 중에선 나혼렙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개장 후 한시간이 채 안 된시간이었지만 나혼렙 시연 체험을 하려면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넷마블 전시관 전경ⓒ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시연대 옆쪽에 마련된 오픈형 무대에서는 코스플레이, 스탬프 미션, 인플루언서 대전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들이 진행됐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문브레이커’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크래프톤 부스에서 시연 대기줄을 관리하는 한 직원은 “문브레이커보단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인기”라며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체험하려면 적어도 한시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카카오게임즈 부스는 ‘아레스’, ‘가디스오더’를 중심으로 PC 시연존까지 크게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PC게임 시연존에서 관람객들은 이달 24일 스팀 얼리엑세스 출시를 앞둔 ‘디스테라’를 시연 체험했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이번 지스타에서 ‘볼거리’보다는 ‘즐길거리’에 중점을 둔 만큼 재미가 한층 더 더해졌다는 평가다. 천안에 거주하는 남성 B씨(20대)는 “그동안 지스타에 가고 싶은 마음이 딱히 들지 않았지만 올해 지스타는 신작과 기대작이 많아 10년만에 다시 찾게 됐다”며 “(신작을 체험해보니) 게임 퀄리티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 2022’ BTC관 입구에서 참관객들이 입장 팔찌를 보여주기 위해 팔을 들며 안전 인력의 지시에 따라 줄지어 입장하고 있다.ⓒ데일리안 민단비 기자

전주에서 온 남성 C씨(20대)는 “원신 굿즈를 받으려고 지스타에 처음 왔는데 40분만에 물량이 떨어져 받지 못했다”면서도 “데이브 더 다이브를 해보니 재밌어서 다른 신작들도 체험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만에 완전 정상화된 이번 지스타는 오는 20일까지 개최된다. 43개국, 987개사가 참여해 총 2947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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