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건 '나혼렙' 개발PD "장인 정신으로 액션 만들었다"

[한국경제TV 정호진 기자]

"바느질 하는 심정으로 한 땀, 한 땀 액션을 만듭니다. 액션 속도부터 피격 연출, 리액션, 밀림, 딜레이 등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한 스킬이 끝나는 게 아니라 콤보로 이어지고, 적절하게 누르는 물리적인 조작과 합이 맞아야 합니다."

진성건 넷마블네오 개발PD는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넷마블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는 액션 RPG 장르의 게임으로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회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 IP를 활용해 개발됐다.

넷마블은 이번 지스타 2022 행사를 통해 해당 신작의 스토리 모드와 헌터 모드, 타임어택 모드 등을 공개해 참관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겨볼 수 있도록 했다.

진성건 PD는 '킹오브파이터' 게임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액션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쌓였다며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킬 연출 하나만 화려하게 만드는 게 끝이 아니다"라며 "스킬의 연계와 피격 대상물에 대한 리액션 작업이 연결되고, 사운드까지 포함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하우라고 할 수 밖에 없는 게 하나의 스킬이 아니라 모션, 효과, 사운드가 복합적으로 만들어진다"며 "제작팀이 노하우를 잘 쌓아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된 '원작 IP 훼손 우려'에 대해서는 '현재 개발 사업부의 입장은 원작의 IP를 잘 살리는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재영 넷마블 E사업본부장은 "넷마블은 정말 많은 IP의 게임을 제작해왔다"며 "원작과 유저가 원하는 가치가 부딪치지 않도록 만족할 수 있는 게임 만들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정호진기자 auv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