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아들 입시비리' 정경심에 징역 2년 구형 "국민 신뢰 무너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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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아들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심리로 열린 정 전 교수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교육 대물림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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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검찰이 아들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부장판사 마성영 김정곤) 심리로 열린 정 전 교수의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위법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교육 대물림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피고인은 위조한 문서를 학교에 제출해 성적과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으며, 교육시스템의 공정에 대한 국민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그 결과 자신이 흘림 땀의 가치를 믿었던 평범한 학생의 인생 행로를 좌절에 빠뜨렸다"라고도 덧붙였다.
검찰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형 의견은 함께 기소된 피고인들에 대한 재판이 모두 마무리되는 12월2일 밝히기로 했다.
정 전 교수는 아들 조원씨의 생활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하고 인턴 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정 전 교수는 딸 조민 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하고 조씨의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 등으로 지난 1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받았다.
서울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던 그는 허리디스크 수술 등을 이유로 다음 달 3일까지 일시 석방된 상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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