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쓱해진 머스크…최후통첩 날릴 땐 언제고 이제는 남아 달라

황인호 2022. 11. 1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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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기 싫으면 떠나라"며 트위터 직원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상보다 많은 퇴사에 이제는 "회사에 남아 달라"고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 내부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 직원들이 예상보다 많이 퇴사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머스크와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회사 잔류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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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기 싫으면 떠나라”며 트위터 직원들에게 최후통첩을 날렸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예상보다 많은 퇴사에 이제는 “회사에 남아 달라”고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 내부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위터 직원들이 예상보다 많이 퇴사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머스크와 경영진들이 직원들에게 회사 잔류 설득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제시한 회사 잔류 및 퇴사 결정 마감일을 앞두고 트위터의 신뢰 및 안전팀 직원 1명을 포함해 주요 관리자들을 소집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들에게 직원들 잔류 설득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전보다 한층 부드러운 어조로 ‘원격(재택)근무’ 방침을 설명한 전체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머스트는 트위터 인수 후 전체 직원들에게 보낸 첫 메일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시행했던 재택근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히며 모든 직원이 사무실에 출근해 매주 최소 40시간 이상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원은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강하게 밝히기도 했다.

지난 16일에는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의 갈림길’이라는 제목의 사내 이메일을 통해 트위터 전체 직원들에게 엄격한 사내 근무를 요구하며 이를 견딜 수 없다면 회사를 떠나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답변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기준 17일 오후 5시(한국시간 18일 오전 7시)까지로 정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가 제시한 구글 기반 답변 양식에는 ‘예’라는 한 가지 선택지만 포함됐다. 마감일까지 해당 답변 양식을 보내지 않는 직원은 퇴사자로 분류돼 퇴직금으로 3개월치 급여를 받고 트위터에서 퇴출당한다. 마감 시한이 지난 현재 트위터 직원 몇 명이 퇴사를 선택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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