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이태원 참사 막는다… 경찰 대혁신 TF 첫 전체회의

조성필 2022. 11. 1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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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태원 참사에서 드러난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이창원 한성대 총장, 조현배 전 해경청장 등 공동위원장 주재로 제1차 '경찰 대혁신TF 전체회의'를 했다.

이번 첫 전체회의에선 참사 당시 드러난 경찰 조치 문제점을 분석하고 혁신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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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모습.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성필 기자] 경찰이 이태원 참사에서 드러난 시스템 전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

경찰청은 1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청사에서 이창원 한성대 총장, 조현배 전 해경청장 등 공동위원장 주재로 제1차 '경찰 대혁신TF 전체회의'를 했다. 경찰 대혁신TF는 이태원 참사 뒤 구성된 '인파관리 대책 수립TF'와 '112대응체계 개선TF'를 흡수하고 '조직문화 혁신·직무역량 강화팀'을 추가해 지난 9일 확대 편성됐다. 이번 첫 전체회의에선 참사 당시 드러난 경찰 조치 문제점을 분석하고 혁신 과제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TF는 ▲인파관리 개선팀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직무역량 강화팀 등 3개팀으로 민간 전문가 10명과 현장경찰자문단 10명, 전국경찰직장협의회 대표가 함께 참여한다. 각 팀 내부회의를 통해 도출한 문제점을 바탕으로 경찰시스템을 혁신하고,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개혁안을 도출하는 한편,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안을 낸다는 추진 방침을 담아 개혁 방향성을 제시한다.

TF는 이날까지 총 20여개의 개혁안을 이끌어냈다. 이 가운데 당장 시행이 필요한 과제는 위원들의 의견 수렴을 마치는대로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검토가 필요한 과저에 대해선 위원들과 실행 방안을 강구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TF는 국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경찰청 홈페이지와 경찰 내부망에 경찰 대혁신 제안 창구인 '경찰 대혁신 TF에 바란다' 코너를 개설, 운영 중이다.

이 위원장은 전체회의 인사말을 통해 "경찰이 재난 등 위급한 현장에서 가장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 선제적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 대혁신 TF에서 논의한 혁신안들은 필요시 '범정부 국가안전 시스템 개편 TF'에서도 함께 논의해 근본적으로 경찰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필 기자 gatozz@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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