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위믹스 투자유의 재연장에 약세…장현국 “위믹스 상폐 가능성 없어”

신지안 2022. 11. 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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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외메이드 대표. (위메이드 제공)
가상화폐 위믹스(WEMIX)의 투자유의 종목 지정 기간이 연장되자 발행사 위메이드가 약세다. 18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 대비 3.17%(1800원) 내린 5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가상화폐 거래소는 전날 공지를 통해 위믹스의 유의종목 지정을 24일까지 일주일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고팍스·빗썸·업비트·코빗·코인원)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위믹스는 최초 지정으로 2주, 두 차례 연장으로 각 1주씩 총 4주간 투자유의 종목 상태를 유지하게 됐다.

당초 닥사는 2주간 위메이드의 소명자료를 검토해 17일 최종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거래소 공지에 따르면 거래소들은 위메이드가 제출한 소명자료 일부에 오류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연장된 유의종목 지정 기간 동안 부정확한 자료가 작성·제출된 경위를 확인하고 오류의 중대성 여부와 시장 신뢰에 미친 영향 등을 면밀히 판단할 예정이다.

앞서 위믹스는 지난 달 27일 처음 5대 거래소에서 일제히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부정확한 유통량 정보에 관해 투자자들에게 적시에 명확한 정보 제공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위메이드가 제출한 유통량 계획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2.45억개 코인이 유통돼야 하는데, 실제 유통량은 3.18억개로 7000만개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한편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자사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 폐지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믹스의 상장 폐지 가능성은 없다”며 “DAXA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적받은 문제를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을 말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며 “팩트에 있어서는 회사 입장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DAXA와 대면 미팅도 수차례 진행한 사실도 밝혔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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