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1승 제물?' 가나, '유럽 예선 무패 통과' 스위스 완파하며 경쟁력 과시

조효종 기자 2022. 11. 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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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가나가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가나가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10여 년 전까지는 2006 독일 월드컵 16강,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을 이뤄낼 정도로 좋은 팀이었지만, 마이클 에시엔, 설리 문타리, 아사모아 기안 등 간판 스타들이 떠나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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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아이유(가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과 함께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한 가나가 월드컵 직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17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가진 가나가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


가나는 당초 H조 최약체로 꼽혔다. 10여 년 전까지는 2006 독일 월드컵 16강,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을 이뤄낼 정도로 좋은 팀이었지만, 마이클 에시엔, 설리 문타리, 아사모아 기안 등 간판 스타들이 떠나가면서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는 아예 본선 진출에도 실패했다.


이번 월드컵도 어렵게 출전권을 획득했다. 아프리카 2차 예선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다득점 1골 차이로 제치고 간신히 플레이오프로 올라섰다. 마지막 관문은 나이지리아와의 맞대결이었는데, 원정 다득점으로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10월 기준 가나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월드컵 참가국 중 가장 낮은 61위이기도 하다.


이에 가나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고, 이중 국적 선수들의 귀화를 추진했다. 당초 예상했던 규모 만큼은 아니었지만 스페인 라리가에서 잔뼈가 굵은 애슬레틱빌바오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소속 풀백 타릭 램프티 등이 가나 대표팀을 택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동안 대표팀 소집에 응하지 않던 센터백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또한 대표팀 승선을 전격 결정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여러 포지션에 합류하고,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대니얼코피 체레(프라이부르크) 등과 같은 젊은 선수들이 새 시즌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가나는 월드컵 직전 한층 위협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그 위력은 본선 이전 마지막 평가전이었던 스위스전에 잘 나타났다. 유럽 예선에서 5승 3무 무패를 거두며 유로2020 챔피언 이탈리아를 제친 스위스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음에도 2-0 승리를 따냈다. 토마스 파티(아스널), 쿠두스 등 주요 전력이 모두 가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둔 승리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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