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감독 최고 대우’ 김원형, SSG 왕조 세울까

김평호 2022. 11.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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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3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SSG 랜더스는 17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이에 SSG 구단도 김원형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하며 이달 초 키움과 한국시리즈 도중 이례적으로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통합 우승을 이끌자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대우로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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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총액 22억원에 계약, 2025년까지 지휘봉
SK 왕조 이끌었던 김성근 감독 아성에 도전
SSG 랜더스와 재계약 체결한 김원형 감독. ⓒ 뉴시스

올해 SSG 랜더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이 3년 더 팀을 이끌게 됐다.


SSG 랜더스는 17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총액 22억원(계약금 7억원, 연봉 5억원)에 재계약했다고 알렸다.


2021시즌 SSG의 지휘봉을 잡은 김원형 감독은 부임 첫 해 정규시즌 6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부임 2년 차인 올해 팀의 개막 이후 최다 연승 타이(10연승), 구단 역대 최다승 타이(88승),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개막전부터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는 것)' 등 다양한 대기록을 이끌었다.


이에 SSG 구단도 김원형 감독의 지도력을 인정하며 이달 초 키움과 한국시리즈 도중 이례적으로 재계약 방침을 세웠고, 통합 우승을 이끌자 KBO리그 현역 감독 최고대우로 계약했다.


3년 재계약을 체결한 김원형 감독이 새롭게 SSG 왕조를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SSG는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2007, 2008, 2010, 2018년)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김성근 감독이 팀을 이끌었던 2000년대 중후반 왕조 시대를 보냈다. 2007년 김성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와이번스는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열었다.


김성근 감독은 와이번스를 5년 동안 이끌었는데 공교롭게도 김원형 감독 역시 최대 5년까지 팀을 맡아 자신의 야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창단 2년 만에 SSG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정용진 구단주가 SSG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고 있다. ⓒ 뉴시스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서 볼 수 있듯이 SSG는 내년 시즌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김광현, 최정, 한유섬 등 베테랑들이 건재한데다 올 시즌을 통해 박성한, 최지훈, 오원석, 김택형 등 신예 선수들도 기량이 급성장하며 팀의 주축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그나마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받는 것이 바로 포수 자리인데 정용진 구단주가 최근 ‘포수를 보강해 달라’는 팬의 요청에 “기다려보세요”라는 답글을 자신의 SNS에 남기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스토브리그는 대어급 포수 자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SSG가 이들 중 한 명을 영입한다면 전력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


올 시즌 팀 연봉 1위에 오르는 등 야구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정용진 구단주의 존재는 김원형 감독이 왕조를 세우는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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