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출제기조 유지… EBS 체감 연계도 올리는 데 노력”

박상은 2022. 11. 18.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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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올해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EBS 체감 연계도를 올려 좀 더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수능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 "작년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된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했다"며 "이번에는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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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봉 출제위원장 브리핑
“선택과목 유불리 최소화에 중점”
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이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박윤봉 충남대 교수는 올해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EBS 체감 연계도를 올려 좀 더 수월하게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올해 두 차례 시행된 모의평가 결과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수능 난도가 지나치게 높았다는 지적에 대해 “작년부터 EBS 연계율 비중이 축소된 부분이 ‘불수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판단했다”며 “이번에는 체감 연계도를 올리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 수능의 EBS 연계율은 국어·영어 51.1%, 수학·한국사·탐구영역·제2외국어와 한문은 모두 50%를 유지했다.


박 위원장은 또 선택과목의 유불리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졌다.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치르는데, 지난해 수능에서는 선택과목별로 받을 수 있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달라 유불리 문제가 제기됐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선택과목을 어떤 과목을 택하느냐에 따라 유불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은 계속되고 있고, 이를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해서 전체 점수를 산출하고 있다. 이것이 그나마 유불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생명과학Ⅱ 출제 오류 사태를 겪은 평가원은 올해부터 출제 검토 기간을 늘리고 자문위원도 강화했다. 이 원장은 “고난도 문항에서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조기 안착된 문항에 대한 검토 과정을 추가하는 등 엄밀성을 기했다”고 했다.

세종=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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