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내년 1월 호주오픈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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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됐던 노박 조코비치(35·세계랭킹 8위)가 호주오픈에 복귀할 길이 열렸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레드그룹 2차전 경기 직후 취재진에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올해 1월에도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입국이 금지됐고, 두 차례 법적 다툼 끝에 호주에서 추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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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호주에서 추방됐던 노박 조코비치(35·세계랭킹 8위)가 호주오픈에 복귀할 길이 열렸다.
조코비치는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파이널스 레드그룹 2차전 경기 직후 취재진에 내년 1월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코비치는 전날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매우 기쁘다. 이보다 좋은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주오픈은 내게 가장 성공적인 그랜드슬램이었고, 호주에서 최고의 추억을 만들었다”며 “당연히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고 내가 제일 잘하는 테니스를 치며 호주의 멋진 여름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36·2위)과 함께 남자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다인 21회 우승자다. 그는 호주오픈에서만 9번 우승할 만큼 좋은 기억이 있다. 올해 1월에도 호주오픈 참가를 위해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입국이 금지됐고, 두 차례 법적 다툼 끝에 호주에서 추방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이전보다 완화되고, 지난 5월 교체된 호주 정권이 코로나19 정책을 완화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호주는 올해 7월부터 백신 접종 및 코로나 검사 결과에 상관없이 여권과 호주 비자만 있다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에 비자취소로 추방된 조코비치는 원칙적으로 2025년까지 호주 입국이 불가능하지만, 조코비치의 변호인단이 호주 당국과 소통한 끝에 입국 금지가 해제됐다.
앤드루 자일스 호주 이민부 장관은 17일 성명을 내고 “조코비치는 최근 임시 비자를 받았다”며 비자 취소 철회 사실을 발표했다. 호주는 더는 방문객의 백신 접종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비자 취소 이유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희소식을 접한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 2차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25·7위)를 불과 69분 만에 2대 0(6-4, 6-1)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의 기쁨까지 누렸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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