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흰색인데… 라면 사리는 왜 노란색?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2022. 11. 1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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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밀가루로 만든 국수, 우동 사리는 하얗다.

라면 사리에는 노란색을 띠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 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파스타 면도 노란색인데 라면 사리와는 다른 이유다.

한편, 리보플라빈을 추가했어도 라면 자체만으로는 영양성분이 불균형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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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사리에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 성분이 함유돼 노랗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얀 밀가루로 만든 국수, 우동 사리는 하얗다. 그런데 왜 똑같이 밀가루로 제조한 라면 사리는 노란 걸까?

라면 사리에는 노란색을 띠는 리보플라빈(비타민B2) 성분이 함유됐기 때문이다. 라면이 대중화된 1980년대, 나트륨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라면은 건강에 안 좋은 식품으로 낙인찍혔다. 이때 라면 제조회사들은 라면만 먹었을 때 결핍되기 쉬운 영양소인 리보플라빈을 첨가하게 됐다. 리보플라빈은 몸속에서 합성되거나 저장되지 않는 영양소로, 피부 재생 등 각종 대사 과정에 관여한다. 부족하면 입 주변에 홍반, 부종이 생기거나, 입 주변이 갈라지고 쓰린 구순구각염이 나타난다.

라면 사리에 들어가는 면류첨가알칼리제도 면 색을 누렇게 한다. 면류첨가알칼리제는 탄산소듐, 탄산칼슘, 탄산수소소듐, 인산소둠염, 포타슘염 중 1~2종 이상 함유하는 식품첨가물로, 밀가루에 이 성분을 넣으면 찰기가 더해진다.

파스타 면도 노란색인데 라면 사리와는 다른 이유다. 파스타면은 제조과정에서 계란을 추가한다.

한편, 리보플라빈을 추가했어도 라면 자체만으로는 영양성분이 불균형하고 나트륨 함량이 높다. 제조법만 달리해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데, 면을 끓인 후 물을 한 번 버리고 새로 채워 조리하면 지방은 약 48%, 포화지방은 약 49%, 나트륨은 약 54%씩 감소한다.(한국소비자원) 양파나 양배추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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