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자판기? 파티 빠진 가나, 15위 스위스 완파…벤투호 부담↑

김태훈 2022. 11. 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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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최약체로 지목된 가나가 유럽의 스위스를 이겼다.

가나(FIFA랭킹 61위)는 1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ZSC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평가전에서 스위스(FIFA랭킹 15위)를 2-0 완파했다.

H조에서 최약체로 꼽힌 가나는 16강 진출을 꿈꾸는 벤투호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완전체로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는 24일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 뒤 2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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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조 최약체 여겼던 가나, 평가전서 유럽의 스위스 2-0 제압
경기 내용에서도 상대 압도..월드컵 앞두고 자신감 충전
반드시 꺾어야 하는 '1승 타깃' 가나 전력 생각보다 탄탄
가나 축구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스위스를 2-0 완파했다. ⓒ AP=뉴시스

H조 최약체로 지목된 가나가 유럽의 스위스를 이겼다.


가나(FIFA랭킹 61위)는 17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ZSC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평가전에서 스위스(FIFA랭킹 15위)를 2-0 완파했다.


가나는 지난 9월 니카라과전(1-0)에 이어 또 승리를 맛봤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거둔 승리라 자신감도 충전했다. A매치 40경기 13골의 핵심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결장한 가운데 거둔 승리다.


경기 내내 공격수들이 스피드를 앞세워 스위스 뒷공간을 노렸다. 슈팅 숫자도 11-7로 더 많았고, 유효슈팅에서는 6-0이었다. 수비는 단 1개의 유효슈팅도 허용하지 않을 만큼 촘촘하고 탄탄했다.


여름이 지나서야 여러 명의 선수들을 귀화로 유도한 가나는 “조직력이 약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비웃기라도 하듯 손발이 잘 맞았다.


참가국 중 피파랭킹이 가장 떨어지는 가나는 최종 엔트리 발표를 앞두고 골키퍼 2명을 잃었고, 이강인 동료인 핵심 미드필더 바바까지 부상으로 월드컵에 데려가지 못하는 악재와 마주했다. 이날은 중원의 핵심이자 가나 에이스로 꼽히는 토마스 파티(아스날)마저 없는 상황에서 스위스를 꺾었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귀화한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르당 아에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에유(알사드) 형제는 대니얼 애프리이에(아크라)와 함께 중원을 책임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나는 후반 카말딘 술레마나(스타드 렌), 카말 소와(클럽 브뤼헤) 등 공격수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후반 29분 앙투안 세메뇨(브리스톨시티)가 왼발 발리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으며 승리를 예감했다.


H조에서 최약체로 꼽힌 가나는 16강 진출을 꿈꾸는 벤투호가 반드시 이겨야 할 상대다. 우루과이·포르투갈 전력을 생각하면 가나전은 무승부도 의미가 없을 정도다. “가나를 이기지 못하면 탈락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그러나 스위스를 상대로 보여준 경기력을 떠올리면 가나는 호락호락한 ‘승리 자판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 완전체로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는 24일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격돌한 뒤 2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한다. 12월 3일에는 호날두가 버틴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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