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돼지고기 금지' 벤투호 식단 대공개… 소·닭으로 단백질 보충

허인회 기자 2022. 11. 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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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재료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충분한 영양분이 제공되고 있다.

대신 닭고기와 소고기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점심에는 닭고기, 저녁에는 소고기가 꼭 포함됐다.

닭으로 만든 요리는 닭불고기, 닭다리조림, 닭갈비, 닭볶음탕, 닭다리살 일본카레소스, 닭또띠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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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식사 재료는 다소 제한적이지만 충분한 영양분이 제공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부터 카타르 도하 현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도하 시내 르메르디앙 시티 센터 호텔에서 숙박 중이다.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위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할 경우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한국 조리사들이 카타르에 함께 동행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신경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가 17일 신동일 조리사와 김형채 조리사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는데, 두 조리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부터 무려 4회째 동행 중이다.


신 조리사는 "이번에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잘 먹을 수 있게 메뉴를 만들어서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축구협회는 14일부터 19일까지의 식단을 공개했다. 카타르는 이슬람 교리에 따라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됐다. 대신 닭고기와 소고기로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은 매일 훈련을 받고 있기 때문에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심에는 닭고기, 저녁에는 소고기가 꼭 포함됐다. 닭으로 만든 요리는 닭불고기, 닭다리조림, 닭갈비, 닭볶음탕, 닭다리살 일본카레소스, 닭또띠아다. 소고기 메뉴로는 소갈비찜, 소떡갈비, 소고기후추볶음, 소불고기, 소제육볶음이 있다. 14일 저녁에는 오리불고기도 식탁에 올라왔다.


선수단이 한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한식 메뉴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총각김치, 오이김치, 깻잎김치, 백김치 등 다양한 김치 메뉴와 미역국, 소고기버섯국, 청국장, 계란국, 시금치된장국, 삼계탕, 꽃게탕, 애호박고추장찌개 등 국거리도 있다. 반찬도 멸치볶음, 콩자반, 떡볶이, 잡채 등이 있다.


다만 신 조리사는 "한식을 좋아한다고 너무 한식 위주로 먹게 되면 (안 된다.) 골고루 영향 섭취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식이 아닌 메뉴로는 닭또띠아, 새우 우동볶음, 마파두부 등이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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