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카타르] '벤투호 건강에 만전' 신동일 조리사 "술 금지로 잡내 못 잡는 건 아쉬워"

허인회 기자 2022. 11. 17.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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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벤투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를 위해 신동일 조리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요리한다.

현재 한국 조리사들이 카타르에 함께 동행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신경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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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조리사.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팀 벤투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사를 위해 신동일 조리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요리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한국시간)부터 현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준비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국제 대회를 위해 장기간 해외에 체류할 경우 영양분을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한국 조리사들이 카타르에 함께 동행하며 선수들의 건강을 신경쓰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신동일 조리사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조리사들이 음식을 만드는 장면이 나온다. 메뉴는 닭볶음탕이다. 이후 화면에 나온 신 조리사는 "이번에도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이 잘 먹을 수 있게 메뉴를 만들어서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내 목표"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국제 대회를 치르던 중 겪었던 재미있는 일화도 공개했다. 신 조리사는 "러시아 월드컵 때 식당에서 고기 구이를 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워서 줬는데 연기가 엄청 많이 났다. 식당 안이 연기로 둘러싸였는데 월드컵 특성상 모든 창문 개방을 못하게 돼 있다. 어쩔 수 없이 경찰이 문을 열어 환기를 시킨 모습이 재밌었다"고 웃어보였다.


어려운 점도 있다. 카타르는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된 국가이며, 술 사용도 어렵다. 신 조리사 역시 "아시다시피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요리에 술을 사용할 수 없다. 잡내를 잡아준다는 게 조금 부족하다. 그리고 코로나19 이후로 야채나 고기 수급이 어려워 애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으로는 "식중독이 가장 문제다. 위생에 최대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 조리사는 "팀 특성상 보양식보다 건강한 음식, 슈퍼푸드, 설탕을 써도 정제되지 않은 것을 사용한다. 되도록 밀가루, 튀김은 제공하지 않는다"며 "선수단이 선호하는 음식은 한식이다. 예전 대회를 통해 나왔던 음식들을 확인을 하고 선호하는 음식도 확인한다. 호텔에서 제고하는 음식과 한식 두 가지를 준다. 한식을 좋아한다고 너무 한식 위주로 먹게 되면 (안 된다.) 골고루 영향 섭취가 필요하다. 호텔과 서로 소통해서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팀 벤투 선수단을 응원했다. "4년 동안 희노애락을 겪었다. 다치지 않고 열심히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았으면 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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