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022] '중세 판타지'는 그만…카겜 '아레스', 근미래 세계관으로 차별화

17일, PC·모바일 게임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반승철 대표 인터뷰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넥스트 오딘'으로 꼽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가 내년 상반기 출격을 예고했다.

반승철 세컨드다이브 대표는 17일 지스타2022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액션 RPG 장르는 초반에 사람을 끌어모으기는 편하지만 액션성을 유지하면서도 RPG 요소를 장기적인 서비스를 가져가기 쉽지 않다"면서 "이번 게임은 MMO를 도입해 서비스 적인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오래 사랑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는 태양계를 수호하는 가디언들이 다크사이드에 맞서서 다양한 행성들을 돌아다니는 모험을 메인 스토리로 한 MMORPG다. 중세 판타지가 메인 콘셉트인 국내에 수많은 게임과 달리, 근미래 세계관을 지니고 있다. 개발은 90%가량 완성된 상태로 내년 2분기 또는 상반기 내 출시될 예쩡이다.

반 대표는 "MMORPG 시장에는 대형 지식재산(IP)이 많고 중세 판타지 장르도 너무 많아 차별성을 가져가는게 고민이었다"면서 "너무 공상과학(SF)적인 방향으로 빠지지 않은 지금의 형태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 게임의 장르를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라고 정의했다.

아레스와 경쟁 MMORPG와의 차이점은 전투 방식이다. 기존 MMORPG는 타깃팅을 기반으로 전투를 진행하는데 반해, 아레스는 논타깃팅을 기반으로 전투가 가능하다. 게임 내 장비인 '슈트'를 이용해서는바꿔가며 다양한 스타일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반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다크어벤저도 3편까지 국내보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면서 "세 작품을 서비스하며 축적된 노하우를 발휘하고 단점을 보완해 완성형 서비스로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승철 대표는 "기본적으로 '유저 케어를 잘하자'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많은 게임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해주는 유저들이 정체하지 않고 남겠느냐"라며 "유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퍼블리셔(카카오게임즈)와 논의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아레스.ⓒ카카오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