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 넘어선 수능 기도회… ‘불수능’보다 뜨거웠다

이현성 2022. 11. 17. 18: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험이 시작되면서 기도도 시작됐다.

17일 오전부터 8시간이 넘도록 한국교회에는 기도의 불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수험생을 위한 기도의 불씨를 키워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예배당 좌석마다 수험생들의 이름과 기도제목이 적힌 카드가 올려져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영훈 목사,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신다”
1000여명 성도 사랑의교회 수험생 기도회 참석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수능 기도회에서 학부모들이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시험이 시작되면서 기도도 시작됐다. 17일 오전부터 8시간이 넘도록 한국교회에는 기도의 불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 기도회에 참석한 수험생 부모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부터 수험생을 위한 기도의 불씨를 키워갔다. 8시40분 시작하는 국어 시험에 앞서 이영훈 목사는 “시험 결과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이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나아간다면 범사가 잘될 줄로 믿는다”라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심어줘야 할 건 절대 긍정의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는 예배당 좌석마다 수험생들의 이름과 기도제목이 적힌 카드가 올려져 있었다. 부모를 비롯한 참석자들은 자녀들의 기도제목을 붙들고 두 손 모아 기도했다.

17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수능 기도회에서 학부모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사랑의교회에는 약 700명이 ‘수험생을 위한 학부모 기도회’에 참석했다. 이번 기도회는 온라인으로도 진행됐다. 실시간 스트리밍 시청자는 300여명에 달했다. 총 1000명 정도의 성도들이 기도회에 참석한 셈이다.

한국교회들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 성만교회(이찬용 목사)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명은 교회학교 교사들과 함께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떠난다. 인천 송도 주사랑교회(장상길 목사)는 수능 이튿날인 18일 ‘고3 나들이’ 행사를 진행한다.

이현성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