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당했던' 조코비치, 백신 안 맞고 호주오픈 출전 비자 받았다

조은혜 기자 2022. 11.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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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 거부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뛰지 못했던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내년에는 백신을 맞지 않고도 호주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고도 내년 1월에 커리어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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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 거부로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뛰지 못했던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가 내년에는 백신을 맞지 않고도 호주오픈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에서 안드레이 루블료프를 2-0(6-4 6-1)으로 꺾고 4강에 안착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코비치는 경기 뒤 취재진에게 내년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출전 비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이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뻤다"며 "안심이 되는 소식이었고,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분명히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멜버른 공항에 입국했으나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호주 입국이 금지됐다.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를 상대로 두 차례나 법정 소송을 벌였으나 끝내 재판부가 당국의 손을 들어주며 호주에서 추방됐다.

호주는 비자 취소 조처로 추방되면 향후 3년간 입국할 수 없어 조코비치의 2023년 대회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했다. 그러나 올해 7월 호주 정부가 외국인 입국자 백신 접종 관련 규정을 완화한 데 이어 조코비치에게 내려진 3년 입국 금지 조처도 철회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을 안 맞고도 내년 1월에 커리어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에서 통산 21회 우승 중 9개 우승컵을 호주오픈에서 쓸어 담은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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