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음식과 성생활의 상관관계는?

이계화 2022. 11. 1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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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혓바닥까지 아픈 고통 속에서도 매운 음식을 즐긴다.

다만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내며 스트레스를 푸는 '맵고수'가 있는가 하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식은땀을 흘리는 '맵찔이(매운 것에 약한 사람)'도 있다.

연구진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 자주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달 평균 성관계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평균 5.3회의 성관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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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핫소스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조사 … 매운 음식 잘 먹는 사람 성관계 횟수 더 많아
매운 음식 성분, 혈액순환 개선 효과로 성생활·장수에 도움

[아시아경제 이계화 인턴기자] 많은 사람이 혓바닥까지 아픈 고통 속에서도 매운 음식을 즐긴다. 특히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날은 '맵부심(매운 것을 참고 잘 먹는 것을 과시하는 것)'을 부리기도 한다. 다만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내며 스트레스를 푸는 '맵고수'가 있는가 하면 매운 음식을 먹으면 식은땀을 흘리는 '맵찔이(매운 것에 약한 사람)'도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핫소스 브랜드 엘 유카테코(El Yucateco)의 매운 음식 선호도에 따른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매운 음식은 단순한 호불호를 떠나 '성생활'과도 연관이 있다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매운 음식을 좋아해 자주 먹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달 평균 성관계 횟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매운 음식을 좋아하고 잘 먹는 사람은 한 달에 평균 5.3회의 성관계를 가졌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한 달에 평균 3.2회의 성관계 횟수를 갖는다고 응답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모험적이고, 목표지향적으로 도전 정신이 투철하고, 외향적인 성격을 가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취미에서도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요리·캠핑·운동 등 활동적인 취미를 가졌고, 매운 걸 즐겨 먹지 않는 사람은 독서·TV시청 등의 취미생활이 많았다. 맵고수는 영화 장르에서 공포·스릴러·액션 등을 선호했다. 맵찔이는 로맨스·로맨틱코미디 등을 선호했다.

영국 학술지 'Food Research International'의 연구에서도 매운 음식이 성욕을 더 자극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2015년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에 따르면 매운 음식은 장수에도 효과적이다. 고추 등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혈관을 이완시키고, 심장과 생식기관으로 향하는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계화 인턴기자 withk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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