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중학교 때 배우 꿈꿔…부모님 반대할 만한 얼굴" (유퀴즈) [종합]

이이진 기자 2022. 11. 16.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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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해진이 배우가 된 사연을 밝혔다.

유재석은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유해진은 "그때는 반대를 할 만한 얼굴이었다. 그때는 꽃미남 위주였다. 배우는 꽃미남이어야 한다고 했다. 친구들도 많이 놀렸다. '네가 무슨 배우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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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유해진이 배우가 된 사연을 밝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는 '해내야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해진은 "원래 배우가 꿈이었다. 중학교 때 돌아가신 추송웅 선생님의 연기를 봤다. 그분이 무대에서 독보적으로 보이더라. 너무 몰입해서 봤다.
'내가 하고 싶었던 게 저거인가? 내가 저걸 하고 싶어 하나보다'라고 해서 그 뒤에 계속 극단 같은 데 찾아가고 그랬었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배우가 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를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유해진은 "그때는 반대를 할 만한 얼굴이었다. 그때는 꽃미남 위주였다. 배우는 꽃미남이어야 한다고 했다. 친구들도 많이 놀렸다. '네가 무슨 배우냐'라고 했다"라며 털어놨다.

유해진은 "부모님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연기를 하면 많이 굶고 어렵게 사는 그런 분들이 많으니까 '왜 하필 그 일을 하려고 그러냐'라고 하더라.
군대 휴가 나올 때마다 물어보시더라. '네가 직접 벌어먹고 그래야 되는데 뭐 할 거냐'라고 하더라. '전 옛날부터 배우를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하고 그 이야기 듣기 싫어서 또 나가고 다음 휴가 때 '너 상병인데 나오면 뭐 할래'라고 해서 '연기한다고 했잖아요' 싶었다"라며 회상했다.

유해진은 "그러다가 말년 휴가를 나왔는데 진짜 뭐 할 거냐고 하셔서 '저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했다. 아버님이 '네가 생각이 굳은 것 같은데 그럼 할 거면 정말 열심히 잘해라'라고 하셨다. 그 이야기가 되게 감사했다. 아버지한테 인정받는 느낌. 그래서 그때를 잊지 못한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서울예대 연극과에 여러 번 도전을 하셨는데 두 번을 떨어지고 타 대학 의상학과에 진학을 하셨냐"라며 의아해했고, 유해진은 "그러고서 군대를 갔는데 계속 군대에서도 연극과에 대한 미련이 있더라"라며 못박았다.

조세호는 "사실 그 학교 떨어지면 스스로 실망할 수 있지 않냐. 시험 보러 갈 때 '떨어질 것 같아' 하고 가지는 않지 않냐"라며 궁금해했고, 유해진은 "떨어질 것 같았다. 너무 긴장을 많이 했었고 안정제를 먹어도 진정이 안 되고"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서울예대 들어가서 재학 중에 올 A를 받으셨냐"라며 감탄했고, 유해진은 "서울예대는 신구 장학금이 있었다. 그 장학금 덕분에 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라며 자랑했다.

조세호는 "입학할 때 나이가 어떻게 되셨냐"라며 질문했고, 유해진은 "스물일곱인가. 늦게 들어가서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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