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파스타에 요거 한방울, 편법이 만들어낸 기막힌 맛 [강윤희의 아주 사적인 식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요즘엔 "가장 많이 해먹는 집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파스타를 답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한 그릇 요리라 반찬이 필요 없고 요리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혼자 즐길만한 맛은 쉽게 낼 수 있는데다 한두 가지 파스타 조리법을 익혀두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흔히 면 요리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파스타를 만드는데 쓰이는 '듀럼밀 세몰리나'가 쌀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는 게 알려지면서 '건강한 면'으로 재조명 되는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윤희 기자]
▲ 버섯크림파스타 |
ⓒ 강윤희 |
요즘엔 "가장 많이 해먹는 집밥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파스타를 답하는 사람이 꽤 많다. 한 그릇 요리라 반찬이 필요 없고 요리 실력이 뛰어나지 않아도 혼자 즐길만한 맛은 쉽게 낼 수 있는데다 한두 가지 파스타 조리법을 익혀두면 냉장고에 있는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다. 알리오올리오나 봉골레 등은 만드는 과정도 간단하니 '요즘 세대의 집밥'이라 불릴 만하다.
흔히 면 요리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파스타를 만드는데 쓰이는 '듀럼밀 세몰리나'가 쌀보다 탄수화물 함량이 낮다는 게 알려지면서 '건강한 면'으로 재조명 되는 중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할 때 파스타를 먹는다는 말도 있는데 이 때 중요한 것은 파스타면을 '알 덴테' 그러니까 면속에 덜 익은 심지가 아주 살짝 남아 있는 정도로 삶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알 덴테로 삶은 파스타면은 푹 삶은 파스타면보다 GI지수가 낮아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냉장고에 사다 놓고 남은 휘핑크림이 있으면 크림 파스타를 만들게 된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파스타는 아니지만 날이 쌀쌀해지면 버섯을 넣은 진한 크림 파스타가 생각난다. 버섯크림파스타를 풍부하지만 느끼하지 않게, 그리고 감칠맛 나게 만드는 편법이 있는데 바로 굴소스와 발사믹 식초다.
▲ 버섯크림파스타 |
ⓒ 강윤희 |
재료
파스타면 1인분, 양송이버섯(표고버섯 대체 가능) 6개, 양파 1/8개, 마늘 1알, 크림 1/2컵, 우유 1/2컵, 굴소스 2/3큰술, 발사믹식초 1작은술, 올리브유·소금 적당량씩, 토핑용 후춧가루·파마산치즈 약간씩
만들기
1.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파스타면을 삶는다. 파스타면이 다 삶아지면 삶은 물을 버리기 전에 면수를 따로 1컵 정도 빼둔다.
2. 양송이버섯은 얇게 슬라이스 하거나 6등분하고 양파는 잘게 다진다.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썬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버섯을 볶는다. 거의 다 볶았을 때 발사믹식초를 넣고 한 번 더 바짝 볶고 소금 간을 한 뒤 그릇에 볶은 버섯을 옮겨 담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넣어 향을 내며 약불에 볶는다. 향이 올라오면 크림과 우유, 굴소스를 넣고 잘 섞어 가열한다. 끓어오르면 버섯과 파스타면을 넣고 되직해질 때 까지 저어가며 가열한다.
5. 원하는 소스의 농도가 되면 소금으로 마지막 간을 하고 불을 끈다. 그릇에 옮겨 담고 파마산치즈와 허브, 후춧가루 등을 뿌려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희생자 명단 공개, 애도의 출발점? 동의 없어 부적절?
- 이상민 고발한 소방노조... "최선 다한 소방관 조사, 자괴감 느껴"
- 참사 놓고 정운천-이상민 사이에 오간 기괴한 대화
- 59대1 뚫고 코레일 입사한 청년의 죽음
- "광주에서 친구 잃은 관객 오열, 눈물의 현대사 야구에 담았다"
- "영화 첫 장면 바꾸자고 했다" 감독 조른 유해진의 속사정
- 언론단체, 김대기·김은혜 고발..."직권 남용, 언론자유 침해"
- 한미·한일 정상회담 취재불허? 대통령실 "양국협의 따른 것"
- '연애' '섹스' 안 하면 안 되나요?
- "대통령실에 따르면" 일색인 순방 기사... 이대로 괜찮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