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18개 시군, 중대재해 예방 방안 모색 [경남브리핑]

강종효 2022. 11. 1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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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와 18개 시군이 도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14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도와 18개 시군 중대재해 담당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군 중대재해 예방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앞서 도와 시군 간 상반기 두 차례 비대면 회의에 이어 세번째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올해 1월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도와 시군의 추진사항과 우수사례 등을 공유하고, 중대재해 예방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와 시군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각 기관별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지자체 간 업무가 유사해 상호 우수사례, 재해정보 등을 공유하면 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중대재해에 공동 대응해 가기로 한 목소리를 냈다.

이어 잇따르고 있는 민간부문에서의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에 대해 안전문화 확산방안과 지자체에서 추진 가능한 실효성 있는 시책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정설화 경남도 중대재해예방과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도와 시군이 긴밀히 협력해 왔으나 2024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에 확대되므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도와 시군이 하나의 팀으로 협력해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에서의 재해를 막기위해 상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중대재해 예방 공동 시책 추진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과 감축에 대응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직원들과 릴레이 소통 행보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사무관 직원 200여 명과 대화의 시간을 마련하고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간담회는 도지사와 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지난 8월 8‧9급 직원, 9월 과장급 간부와의 대화에 이어 세번째로 마련됐다.


도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의 사무관들은 도지사와 함께 도정 철학과 운영방향을 공유하며 평소 도지사에게 하지 못했던 질문과 건의사항을 가감없이 전달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에서 "담당사무관제 폐지로 감독기능 축소와 전문성 향상을 비롯한 장단점을 분석해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나가는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일 중심의 조직문화와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통해 도정의 경쟁력을 올리고 조직의 중심으로서 사무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열정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업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사무관들로부터 다양한 제안이 나왔다. 

한편 박 지사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이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직급별로 대화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도 직원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경상남도, 가야고분군 등재기원 홍보 협약 체결

경상남도는 14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 BNK경남은행,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 도내 등재 추진 5개 시·군 등 총 9개 기관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가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성공을 기원하고, 범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9개 기관이 홍보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경상남도를 비롯한 5개 시·군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홍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BNK경남은행은 도내 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 및 홍보디스플레이를 세계유산 등재기원 홍보에 활용 △한국전력공사 경남본부는 도내 관할 사업소의 전기요금 청구서 봉투, 홍보디스플레이, 홍보물, 언론 광고, 공식 누리집 배너를 세계유산 등재기원 홍보에 활용하는 등 상호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경상남도는 이번 협약 외에도 가야고분군 등재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가야고분군 등재추진단을 전북 남원에서 경남으로 이전 운영해 등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경남도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완성도 검사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이코모스 현장실사 △1차 패널회의 △2차 종합심사까지 등재절차를 완료한 상태며 내년 개최 예정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관사 반납…관사비용 예산 삭감

김진부 경상남도의회 의장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관사를 반납하고 진주에서 창원까지 출퇴근하고 있다.

14일 도의회에 따르면 의장 관사 임차료 4억원, 비품 구입비 2500만원 총 4억2500만원의 예산을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하고 향후 도민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14일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의결하고 23일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김진부 의장은 기초의원 3선(전, 진주시의회 부의장, 의장), 경남도의회 부의장을 거쳐 4선 도의원까지 지방의원 7선으로 무려 28년 동안이나 지역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대표적 지역정치인으로, 소탈하고 청렴한 모습은 긴 정치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김 의장은 "도민만을 위한 의회다운 의회를 목표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추고 도민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의장이 누리는 혜택을 내려놓고 도민만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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