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은행에 "은행채 발행 시기, 규모 조절해달라" 요청

심나영 2022. 11. 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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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7개 은행을 향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은행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해달라"고 14일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또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시기와 규모에 있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며 "단기 자금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에 나서고 일반 머니마켓펀드(MMF) 등 MMF 운영 규모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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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금융당국이 7개 은행을 향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은행채 발행의 시기와 규모를 조절해달라"고 14일 요청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과 함께 7개 은행의 담당 부행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은행권 금융시장 점검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은행으로 자금 쏠림 현상이 발생해 제2금융권의 유동성 부족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도한 자금 조달 경쟁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또 "은행채를 통한 자금 조달도 시기와 규모에 있어 채권 시장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달라"며 "단기 자금 시장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에 나서고 일반 머니마켓펀드(MMF) 등 MMF 운영 규모를 유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제2금융권에 대한 크레디트라인 유지가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자금 조달 및 운용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규제 개선 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은행 부행장들은 "단기 자금 시장 및 채권 시장 안정화를 위해 CP, ABCP를 적극 매입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은행채 발행 최소화 등으로 자금조달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금융당국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달라"고 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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