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원 고피자 대표 "내년 해외 매장 200곳 추가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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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처럼 주요 국가들이 모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향후 10년 안에 세계 매장을 10만개 이상 낼 것입니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CGV 매장과 편의점, 주유소x고피자 신사업 모델이 야구장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1인 피자를 창시해낸 만큼 다른 피자 브랜드들과의 차별성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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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용 피자의 간편함이 브랜드 경쟁력 키워"
[아시아경제 문혜원 기자] "맥도날드처럼 주요 국가들이 모두 진출해 있는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향후 10년 안에 세계 매장을 10만개 이상 낼 것입니다."
'1인용 피자'로 유명한 푸드테크 스타트업 고피자의 창업자인 임재원 대표는 14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내비쳤다.
고 피자는 임 임대표가 2016년 서울 여의도 야시장 푸드트럭으로 출발한 피자 프랜차이즈다. 치열한 국내 피자 시장에 후발 주자로 등장한 고피자는 '가성비' 피자로 이름을 알리며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AI와 로봇 기술을 활용한 효율적인 피자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2020년 6월에는 중소기업벤처부 '아기유니콘'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국내 매장 수는 120여 개로, 올해 13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임 대표는 "내년에는 CGV 매장과 편의점, 주유소x고피자 신사업 모델이 야구장에도 들어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1인 피자를 창시해낸 만큼 다른 피자 브랜드들과의 차별성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찌감치 국내 피자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임 대표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고피자는 현재 인도, 싱가포르, 홍콩,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해 30여 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대표는 "외식기업이 오래가려면 해외로 무조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 매장의 적정 수는 500~600개 정도, 그 외에 9000개 정도는 해외에서 영토를 확장해야 브랜드가 성장하고 영속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인도에서 80개, 싱가포르 50개, 그 외 국가에서 50개 매장을 추가로 출점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올해 해외에서 매출이 100억원 정도 나왔는데, 내년에는 200억원을 넘기는 게 목표"라며 "연말에 해외에서 10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고 내년에는 대부분 해외 출점이 계획돼 있어, 최소 60~80%까지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임 대표는 "인도는 소비자들의 피자 소비량이 많지만, 가격에 대한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그 때문에 혼자서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고피자가 인기를 끌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싱가포르는 한국 평균 매출의 두 배 가량이 나온다"며 "마케팅을 한 적도 없는데 이 정도의 성과가 나오는 것은 현지 소비자들이 피자에 대한 우호적인 식문화를 가진 데다 1인용 피자의 간편함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피자는 최근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대부분의 투자금을 해외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임 대표는 "어려운 투자 시장에서도 기존 주주의 후속 투자와 함께 명망 있는 신규 투자자로부터 회사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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