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용기 탑승 거부 사태, 이게 머선일이고?

2022. 11. 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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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단체들의 빗발치는 반발! 정부의 언론탄압 시작?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영상기자협회 등 4개 언론단체가 공동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반헌법적 언론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규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길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불허 조치에 반발한 것이다. MBC 역시 ‘언론 자유를 심각히 제약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언론 단체는 “대통령실이 권력비판을 이유로 특정언론사에 대해 취재 제한 및 전용기 탑승을 거부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폭력이며, 헌법이 규정한 언론자유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며 “윤석열 대통령은 반역사적인 취재 제한 조치를 즉시 취소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또한 이번 취재 제한 조치에 책임이 있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즉각 파면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언론단체들은 “대통령 전용기는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며, 취재비용은 각 언로사들이 자비로 부담한다. 대통령이라는 공적 인물의 공적 책무 이행에 대한 언론의 취재와 감시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며 “마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이 개인 윤석열의 사유재산 이용에 시혜를 베푸는 것으로 착각하는 대통령실의 시대착오적 인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MBC 대통령실 출입기자에게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기로 했다고 통보한 바 있다. 이에 대한 이유로 대통령실은 “최근 MBC의 외교 관련 왜곡, 편파 보도가 반복되어 온 점을 고려해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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