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박수는 그만 쳐야"…與 국정조사 반대 '만장일치' 의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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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내 '비윤(非尹)'계로 분류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박수는 그만 쳐야 할 때"라며 만장일치로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반대를 결정한 여당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만장일치 의견을 밝힌 여당 중진 의원들의 기사를 공유하며 "만장일치보다는 예의와 교화가 세상을 지키는 힘"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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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여당 내 '비윤(非尹)'계로 분류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박수는 그만 쳐야 할 때"라며 만장일치로 이태원 사고 국정조사 반대를 결정한 여당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정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만장일치 의견을 밝힌 여당 중진 의원들의 기사를 공유하며 "만장일치보다는 예의와 교화가 세상을 지키는 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예일대의 사회심리학자 어빙 재니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 참사인 피그스만 침공과 베트남 전쟁 등이 집단사고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대의 놀라운 힘'이란 책을 쓴 샬런 네메스도 '소수의견이 중요한 이유는 그들이 의견이 옳다고 판명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관심을 갖게 하고 사고를 촉진시키기 때문'이라고 했다"고 만장일치의 맹점을 지적했다.
당내 친윤들이 주도해 여론을 '만장일치'로 끌어가는 것을 경계한 것이다. 김 의원은 "만장일치나 박수에 의한 추인은 집단사고를 부추기고 우리 당의 상황적응 능력을 떨어뜨려 결국 왜곡되고 비합리적인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라며 "이제 박수는 그만 쳐야 할 때"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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